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헌법정신을 회복해야 하며 대통령의 리더십부터 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창당이래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줄기차게 이를 주창해 온 자유선진당의 기조에 동참을 선언한 원 대표의 연설이 국회에서 헌법정신 구현의 커다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대통령의 리더십부터 변해야 한다는 원 대표의 발언은 지난 1월29일 자유선진당 창당1주년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에서 이회창 총재가 밝힌 정치의식 개혁을 위해 리더십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발언으로 국민적 요구사항을 함축하고 있다.
하지만 헌법정신을 수호하고 구현하는 것은 정부여당과 대통령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야당은 물론이고 국민 전체가 이를 지키고 가꿔나가고자 하는 확신과 결의가 있어야 한다. 특히 정치의식 개혁을 위해서는 야당의 전향적인 자세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 여야를 막론하고 당리당략이 아닌 헌법정신에 충실했었다면 국회가 폭력과 파행으로 얼룩지는 일은 결코 없었을 것이다.
원 대표는 남북관계 경색을 풀기위해 대북지원에 예산의 5%를 투입해야 한다는 장기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북한에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전혀 없었다. 단순히 한반도 평화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말 뿐이었다. 평화는 구걸로 얻어질 수 없다는 사실은 이미 역사가 충분히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평화라는 미명아래 얼마나 더 북한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어리석음을 반복하려 하는지 개탄스럽기까지 하다.
민주당은 헌법정신에 기초한 정치개혁과 2월 임시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해 전향적인 자세로 노력해야 한다. 여야가 남의 탓만 하면서 누가 먼저 해야 하나를 놓고 다투기에는 현 상황은 너무나도 위중하고 암울하다.
2009. 2. 4.
자유선진당 대변인 이명수
2009.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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