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울수록 필요한 게 가족’ 인식 확산돼야”
보건복지가족부는 25일 2008년 출산통계 집계 결과와 관련해 ‘출산 장려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출산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수는 46만 6000명으로 잠정 집계돼 3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2007년보다 2만 7000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에 복지부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는 불임부부 및 산전검사료 지원과 임신출산지원, 무상보육 확대 및 양육수당 도입, 일-가정양립 환경 조성 등의 정책을 마련키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위기로 힘든 상황이 많지만 어려울수록 소중하고 필요한 게 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야 한다”며 “아이를 낳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아이를 낳고 낳은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19명으로 이 역시 2007년에 비해 0.06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수를 말한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2001년 1.30명에서 2005년 1.08명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2006년 1.13명에 이어 2007년 1.26명으로 2년 연속 회복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다시 상승세가 꺾이게 됐다. 1.19명은 역대 6번째로 낮은 수치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30대 후반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출생아수가 감소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출생아수가 19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81.5% 감소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혼인연령은 갈수록 늦어지고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불안감 때문에 젊은 층인 20대가 결혼과 임신, 출산을 늦추고 있는 게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상황이 계속 어려워질 경우 합계출산율이 1.0명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면서 “지난해 혼인건수가 전년보다 1만 6000건이 감소했고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 저출산 현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보건복지가족부 저출산인구정책과 02-2023-8490
200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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