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규명 결정 사건 위령제를 지원하라

유족, 시민단체 등 개혁세력의 단결과 연대가 핵심 관건이다 = 똘똘 뭉쳐야 한다

과거사청산을 위한 국회의원모임(회장:강창일)과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공동위원장:이이화,임태현,김영훈)가 공동주최하는 진실화해재단 설립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9월 18일 오후 3시 국회 본회의장 귀빈식당에서 개최되었다.

주제발표를 맡은 허상수 범국민위 운영위원장은 재단설립 준비를 지금부터 추진해야 2009년에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점, 다가오는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제 제기와 공약 사항 포함이 중요하다는 점, 진실화해위원회 1기 위원 임기가 도래하는 시점 고려해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재단설립 논의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재단 기금 출연은 정부 및 지자체가 많은 부분을 담당하되, 실질적인 운영주체는 유족 및 민간 단체가 담당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결론적으로 재단 설립 논의는 빨리 하자, 재단설립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자, 재단에서 진실규명 화해조치를 포괄적으로 추진하자고 역설하였다.

토론자 중 박문숙 민주화운동기념회 사무처장은 민주화기념사업과 중복 사업이 추진되지 않도록 유념할 것을 주문하였고, 차성환 부산민주공원 관장은 시민, 유족회 주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역설하면서 단결과 연대가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박갑주 변호사는 재단이 해야 할 일을 먼저 규명하고 그에 따라 재단설립 방향은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설동일 진실화해위 사무처장은 화해조치를 위해, 2008년도 재단설립 용역 예산 신청, 7인 위원으로 구성된 화해위원회 구성 등 가시적인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언급하면서, 진실 화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하였다.

이 날 토론회에는 30여 전국 방방곡곡에서 올라 온 유족회가 참여하였고,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원웅의원과 과거청산의원모임 책임연구의원인 임종인 의원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토론회를 주최한 강창일 의원은 우리는 아직 비주류이며, 가해세력이 아직도 강고함을 유의할 것을 주문하고 유족과 시민단체와 개혁적인 의원 등 평화 개혁세력의 일치 단결로 대선과 총선에 임해야 한다 강조하였다.

지금부터 준비해야 예산도 반영되고 재단이 설립될 것이므로 위원회는 분발하라고 촉구하였다.

무엇보다도 진실규명 결정된 고양 금정굴,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 등 관련해서는 위원회 차원에서 위령제 지원 등은 가능한 사업이므로 서의를 보여야 한다고 압박하였다.

                                                     2007.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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