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설 명절을 맞아 전통 재래시장 이용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 구매 이용권'을 발행한다.

이번에 시범적으로 발행되는 '전통시장 이용권'은 그동안 명절 때 마다 실시하던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대신하여 실질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시책으로 15일부터 27일까지 13일 동안 남해읍 재래시장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이번에 발행되는 이용권으로 오천원과 만원권 등 두 종류로 우선적으로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통시장 이용권을 자율적으로 판매하고, 남해상공협의회를 통해 지역 내 기관. 단체까지 확대한다.

또한, 명절 격려품과 기초 생활수급자 등 어려운 세대에 대한 월동용품 지원도 이용권을 적극 이용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된 이용권은 남해읍 재래시장에서만 이용이 가능하고, 이용기간도 오는 27일까지만 유통이 가능토록 했다.

군은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성과를 거두었다고 판단되면 앞으로 면단위 공설시장까지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재래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나, 일회성 행사로 그쳐 아쉬었다'면서 '전통시장 상품 이용권을 이용해 정감어린 재래시장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시장 상품구매 이용권은 남해시장번영회(055-864-3164)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09.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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