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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환자에게 술이 독약인 이유
  글쓴이 : 카빙편…     날짜 : 08-11-25 09:32    

 

[생활속 약물상식] 우울증 치료제

약물은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하면 치료에 도움을 주지만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될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평소 질환별 약물 복용 방법, 약물 유해반응, 약과 음식의 궁합 등을 잘 숙지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정책포털은 ‘생활속 약물상식’을 통해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한다.<편집자>

우울증은 인구의 약 15%가 한 번 이상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이면서 심한 경우 자살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병이다. 1990년대 초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위스콘신 의대 연구결과는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이 일반인보다 41배 높다고 보고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인류를 괴롭힐 3대 질병 중 하나로 우울증을 꼽기도 했다.

얼마 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우리 사회에 충격을 던진 톱스타도 ‘우울증’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대입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과 학부모 중에서도 우울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흔히 우울증을 ‘마음의 병’이라 해서 의학적 도움이 필요하단 사실을 간과하기도 하는데, 우울증은 뇌의 질환이고 조기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완치도 가능하다.

뇌 신경전달물질 이상 따른 질환…신체적 증상까지 동반

우울증은 기본적으로 고혈압·당뇨 등과 같이 유전에 따른 뇌의 신경전달물질 이상으로 일어난다. 우울증 환자들은 체질적으로 우울증적 기질을 타고 나는데 여기에 사회·심리적 원인이 더해질 때 두뇌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이 생겨 발병한다. 단순히 마음이나 의지가 약해 생기는 병이 아닌 것이다.

일단 우울증이 생기면 슬픈 느낌이 계속 들고 의욕을 상실하며 삶에 재미나 즐거움, 흥미가 없어지게 된다. 또 만성 피로감과 가슴답답함, 어지러움, 식욕부진, 변비, 두통, 팔다리 저림, 근육통, 성욕감소, 불면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기분이 울적하다고 해서 다 우울증은 아니다.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정신장애 진단 및 통계편람 제4판(DSM-Ⅵ)’에 의하면 다음 9개 증상이 우울증을 진단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이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2주일 이상 나타났다면 보통 우울증이라 부르는 ‘주요우울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이 경우 지체 없이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나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무관심과 사회적 편견이 크고, 우울증약은 중독된다는 오해도 만연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정신과 질환 중 가장 치료가 잘 되는 병이고, 적절한 치료와 약물 복용을 통해 얼마든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되찾을 수 있다. 여기서는 다양한 치료방법 중 약물치료에 관해 살펴보기로 한다.

최소 2주 지나야 약효…효과 없다 임의로 복용 중단하면 낭패

우울증 치료제를 비롯한 정신과 약물은 약효가 더디게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최소 2주 정도는 지나야 약효가 나타나므로 그 사이 효과가 없다고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선 안 된다’고 충고한다.

우울증약 역시 다른 약물과 마찬가지로 부반응, 독성반응, 과민반응 등의 약물유해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정신과 약물 섭취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유해반응 중 하나가 약물사용 5일 내 발생하는 ‘급성 근육긴장 이상증’이다. 갑자기 눈이 위로 치켜떠지거나 목이 뻣뻣해지고 혀가 굳어 말을 하기 힘들어지는 증상이다. 또 한 자리에 가만히 않아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정좌불능증’과 무반응 얼굴표정·침흘림·보행장애 등을 동반하는 ‘가성 파킨슨 증후군’ 등도 있다.

이 외에도 자율신경계 부작용에 따라 눈이 침침해지거나 변비, 배뇨 곤란, 코막힘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호르몬계나 대사 장애로 인한 체중증가, 성욕감퇴, 발기 및 사정장애, 생리중단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대다수 증상은 초기 1~2주가 지나면 괜찮아 질 수 있지만 이상 증상이 계속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해야 한다. 아울러 커피, 담배, 술, 한약 등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눈앞 뿌옇고 심장박동 불규칙할 땐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범위를 좁혀 특정 우울증 치료제의 약물 유해반응과 그 대응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자.

먼저 아미트리프틸린(Amitriptyline), 독세핀(Doxepin), 이미프라민(Imipramine) 등 ‘삼환계 항우울제’ 복용 환자는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이 심하면 자기 전에 약물을 복용하고 불면증이 나타나면 아침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약 복용시 다양한 유해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약물별 유해반응과 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평소 잘 숙지해두면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앉거나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어지러울 수 있으므로 일어날 때는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고 처음 약물 복용 후 몇 주 동안은 어지러움증이 계속 나타날 수 있으니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등을 다룰 때 주의해야 한다. 또 피부가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옷으로 가리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입이 마를 때는 무설탕 껌을 씹거나 무설탕 사탕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변비나 소변 배설에 어려움이 있거나 눈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심할 경우, △열이 나거나 발진이 생기거나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엔 의사의 상담·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술이나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약물유해반응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모클로베미드(Moclobemide), 페넬진(Phenelzine), 트라닐시프로민(Tranylcypromine)등 ‘모노아민 산화효소(MAO)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고 속이 울렁거리거나 구토가 날 때, △열이 나거나 오한이 나면서 땀을 흘리고 피부가 축축해질 때, △동공이 확대돼 눈이 부실 때, △심장박동이 일정하지 않을 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때는 지나친 혈압상승이 의심되므로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약과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

약의 효과를 높이려면 약 복용기간 동안 세심한 음식 조절도 필수다. 특히 우울증치료제 복용 환자의 경우,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약물유해반응으로 나타나는 어지러움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앞서 언급한 우울증 치료제 중 모클로베미드 등 ‘모노아민 산화효소(MAO)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등푸른 생선과 치즈, 술 등을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

청어, 치즈, 소나 닭의 간 등에 다량 함유돼 있는 ‘티라민’ 성분이 치명적인 혈압 상승의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 맥주, 와인 등 알콜성 음료를 마실 경우엔 약효가 과도하게 증가돼 위험하다.


플루옥세틴(fluoxetine), 파록세틴(paroxetine), 설트랄린(sertraline) 등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도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알콜 성분이 약효를 과하게 증가시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2008.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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