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종부세 등 완화, 중대형 아파트 '관심'

가산비 추가 인정할 방침 '분양가 상승 예고'

연내 용산·마포구 등 도심재생사업지에 분양

정부가 양도세에 이어 종부세까지 완화하면서 그동안 소외 받았던 중대형 아파트가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대형 중심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는 주로 구도심에 자리 잡으면서 원스톱리빙까지 가능해 실수요자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건축공법·설비시설 등의 특수성을 감안해 주상복합 분양가에 가산비를 추가 인정해 주도록 하는 '공동주택 분양가격 산정규칙' 개정이 이뤄질 예정이여서 주상복합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승이 예고 돼 있다.

이에 부동산뱅크 신경희 선임연구원은 "연내에 서울 중심으로 중구·용산구·마포구 등 도심재생사업지에 알짜 단지들이 쏟아질 예정인 만큼 주상복합 아파트에 관심있는 수요자들이라면 가산비 적용 이전을 노려볼 만 하다"며, "청약에 나설 때는 반드시 현장 확인을 통해 편리성·접급성을 살펴 본 후, 전용면적·단지규모·주변시세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클릭!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연내까지 분양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물량은 총 15곳 7,804가구로 집계됐고, 이 중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3,71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래서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연내에 공급되는 물량 중 서울 및 수도권 중심으로 일터·쉼터·삶터 등의 3박자를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의 주요 물량을 소개한다.

▶서울

10월에는 롯데건설이 중구 회현동에 46∼314㎡ 총 386가구를 분양한다. 롯데·신세계 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을 만날 수 있으며,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도보로 3∼4분 거리에 있다.

같은 달에 대림산업·삼성물산·포스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61∼300㎡ 총 493가구 중 135가구만 일반 분양한다. 국제빌딩 주변 4구역을 재개발하는 곳으로 용산민족공원 가까우며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11월에는 동문건설이 광진구 구의동 옛 방지거병원 자리에 142∼155㎡ 총 178가구를 선보인다. 건대사대부중·광양고 등 교육여건이 뛰어나며, 한강이 가깝다. 또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같은 달에 대한주택공사가 교통의 요충지인 마포구 신공덕동에 110∼198㎡ 총 476가구 중 264가구만 일반 분양한다. 아현뉴타운이 가까이 있어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지하철 5호선과 6호선의 환승역인 공덕역이 가까이 있어 교통여건이 탁월하다.

12월에는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에 159∼369㎡ 총 273가구를 공급한다. 갤러리아 백화점, 롯데마트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며, 남산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또한, KTX 서울역과 지하철 1호선 서울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경기·인천

10월에는 풍림산업이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 126∼203㎡ 총 616가구를 분양한다. 청라지구는 레저·국제금융 거점으로 개발 돼 풍부한 편의시설 및 업무시설 등이 집중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010년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3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11월에는 남광토건이 경기 수원시 송죽동에 79∼192㎡ 총 542가구를 공급한다. 수원시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물을 선보이게 될 예정으로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만석공원과 종합운동장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하반기 예정인 한양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112∼148㎡ 총 178가구를 선보인다. 인계초·지동초 등이 통학거리에 있으며, 대형 쇼핑몰과 인계공원 등이 가까이 있다. 또한, 분당선 연장구간인 수원 시청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2008.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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