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의 기본은 따뜻함인데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에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 지 겨울 예비맘들의 걱정이 깊다.
이에 겨울철 산후 조리를 돕기 위해 맘스클럽에서 한방 상담을 맡고 있는 여성병 전문 휴그린한의원의 김미선 원장이 나섰다.
산모, 적정 온도를 유지하라!
방의 온도는 21∼22℃를 유지하고 겨울이라 할지라도 실내 온도를 24℃ 이상으로 올리지 않도록 한다. 산모의 방은 필요 이상으로 덥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덥거나 낮은 온도에서는 신생아가 에너지를 성장하는 데 쓰지 못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게 되므로 아기 성장에도 좋지 못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밀폐된 산모의 방에 전기 난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난방 기구는 실내의 산소를 부족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건조한 방 안에는 가습기 대신 물수건이나 물그릇을 놓아두는 것이 위생적이다.
목욕은 NO! 샤워는 OK!
대부분의 산모들이 출산 후 씻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데 추운 겨울 날씨에 따뜻한 욕조에서 제대로 된 목욕을 하고 싶어하는 산모들이 있다. 그러나 욕조 목욕은 자궁경부나 회음 절개 부위에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고 불결해 질 수 있으므로 5∼10분 정도 따뜻한 물로 간단히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산후조리는 산후풍으로 발전!
아이를 출산한 후 산모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허약해져 있다. 이 때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하여 찬바람을 쐬거나 무거운 것을 들고 차가운 물로 목욕을 하면 외부의 찬 기운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서 산후풍을 얻게 된다. 산후풍은 한 번 생기면 신경통이나 관절염, 골다공증 등으로 이행되어 평생 고생할 수 있으므로 먼저 자궁 내 불순물과 어혈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산후 조리 시기로 분만 후 식사를 개시함과 동시에 1∼2일 이내에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과 기혈을 보하는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것을 지켜라! 겨울철 산후풍 예방 10계명!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산후 몸조리법을 김미선원장이 제안해 주었다. 제대로 된 산후조리로 튼튼한 엄마로 다시 한번 거듭나도록 하자.
1) 밤 기온은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므로 잠자리를 따뜻하게 유지한다.
2) 평소 몸이 찬 산모라면 찬 성질을 띠는 음식인 돼지고기, 보리, 수박, 참외, 찬우유, 물냉면 등은 삼간다.
3) 급격한 활동은 산후풍을 일으킬 수 있으니 무리한 집안일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일은 삼간다. 인삼, 생각, 계피, 마늘 등을 자주 섭취한다.
4) 오랜 시간 목욕은 기력을 쇠하게 할 수 있으니 적당 시간 목욕, 샤워를 한 후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지 않도록 집안의 창문이나 문은 모두 닫아 바람을 피한다.
5)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체조를 매일, 꾸준히 실행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한다.
6) 찬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도록 한다. 잘 때에도 발에 냉기가 들어갈 수 있으니 수면양말을 꼭 신고 잔다.
7) 산후풍이 있을 경우 몸에서 땀이 난 뒤엔 시린 증상이 훨씬 심해지므로, 땀을 과다하게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젖은 옷은 바로 갈아입도록 한다.
8) 영양가 있는 세 끼 식사로 체력을 보충한다. 체력이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보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우울증은 산후풍을 악화시키므로 가벼운 수다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하도록 한다.
10) 산후풍은 반드시 나을 수 있으므로 만약 산후풍이 생겼다면 꾸준히 치료 받는다.
[도움말: 휴그린한의원 김미선 원장]
2008.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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