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목)의 통증(Neck pain)은 왜 발생하는가?
교통사고, 골절 등의 외상으로 인한 목의 통증이나 두통은 원인이 분명하고 뚜렷하지만, 대부분 진통제로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두통이나 경추(목)목의 통증은 외상이 아니라 그 주된 원인이 목의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이 있다. 이런 목의 통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일자목이나 거북목의 형태를 띤 사람들이 이런 통증들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이 컴퓨터가 없이는 단순 업무도 처리하지 못하는 컴퓨터세상, 즉 디지로그시대에는 어깨 결림, 목의 통증, 두통, 오십견 등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인데, 그 이유는 컴퓨터 모니터나 DMB 등을 장시간 쳐다보거나 마우스, 키보드 등의 관련 장치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근육이 뭉치고 뻣뻣하게 굳으면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1)경추통증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인가?
바르지 못한 자세와 나쁜 습관들은 목의 근육이 쉽게 뭉치고 뼈가 굳어지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는 다시 목의 커브의 균형을 깨어 상실하게 만들고, 불균형한 하중을 목뼈에 걸리게 하여 결국에 목뼈의 퇴행성 변화나 경추디스크(목디스크)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과가 반복되다보면 목의 통증, 심한 경우 만성두통 등으로 발전되는 것이다.
또한 거북목, 일자목은 등이 구부정하게 변형되고, 어깨가 앞으로 말려 들어가는 거북이나 공상과학영화에 나오는 이티(ET)의 이상자세로 변하게 되어 외관상으로도 건강하게 보이지 않는 환자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런 거북목의 구부정한 자세가 많이 나오는 환자들의 유형은 컴퓨터로 장시간 업무를 보는 직장인, 공부하는 많은 수험생들이며 이런환자들의 경우 처음에는 단순한 통증, 어깨 결림 등을 호소하다가 결국 심해지면 진통제로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거나 오십견, 부정렬증후군, 근막통증증후군 등이 발생하여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 것이다.
2)통증과 동반하는 부정렬증후군 등의 치료방법은 무엇인가?
이미 굳어진 자세나 골격을 바르게 치료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치료인 치료방법은 의사가 직접 치료를 하는 수기치료요법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정통수기치료요법인 카이로프랙틱치료는 부정렬증후군을 회복시키는데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또한 근육 내 직접 자극을 주어 근육을 풀어주는 IMS치료, 이미 틀어진 척추와 굽은 등을 교정시켜주는 보조기 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런 치료방법의 경우 약물이나 수술적인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자연친화적인 치료법이기 때문에 치료 후의 예방이나 유지에도 매우 바람직한 치료법이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질병으로 변하기전에 평상시의 예방하는 자세인데 다음과 같은 자세와 습관을 들여 부정렬증후군 등의 질환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막아주는 생활습관과 자세를 들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자 예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1) 가능하면 기능성베개(라텍스나 메모리폼 등)를 베고 자도록 하며 옆으로 취침하지 않도록 하고 만약 옆으로 누워 잘 때는 좌우로 같은 시간만큼 번갈아 눕도록 하는것이 좋다.
2) 앉아서 공부하거나 업무를 볼 때, 독서대를 이용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 맞춰 조절해서 목을 숙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자목으로 변형되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습관이라고 볼 수 있다.
3) 방바닥은 가급적 피하고 등받이 있는 의자에 앉도록 하는데 만약 의자에 앉을 시, 허리를 등받이까지 밀착시켜 가슴과 허리를 피도록 하고, 허리에는 쿠션 등을 이용해 커브를 유지하여 귀, 어깨, 팔꿈치, 고관절이 같은 선상에 오도록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잊지 않아야만 한다.
4) 서 있을 때에도 귀,어깨,팔꿈치,고관절,무릎,복숭아뼈가 같은 선상에 오도록 턱을 안으로 당기고, 가슴과 허리를 자연스럽게 피고 아랫배에 힘을 주워 서 있는 것이 좋다.
5) 걸을 때에는 팔자로 걷지 말고 11자로 걷는 것이 바람직한 보행방법이다.
6) 같은 자세로 20분만 지나도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뻣뻣해지므로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목부터 허리까지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서 이를 예방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
도움말 / 강남CK의원 송준한 원장
2008.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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