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이 부산인 장세현 씨(40세)는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명절 때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보통 10시간이 넘는 오랜 시간동안 운전을 하게 되면 으레 허리통증 때문에 며칠을 고생하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전을 피하기 위해 고속버스나 기차를 이용하자니 표 끊기도 어렵고, 다섯이나 되는 식구들과 함께 짐을 갖고 이동하려면 어쩔 수 없이 차를 갖고 가야 할 상황이다. 이번 추석에도 또다시 허리 통증으로 며칠간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한숨이 나온다.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명절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단란한 한 때를 보내는 행복한 모습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러한 시간을 갖기 위해 거치는 인고의 시간이 바로 '장시간 운전'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귀향 차량길로 인해 전국의 도로는 몸살을 앓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운전을 할 생각에 다가오는 명절이 마냥 반갑지는 않다. 특히 올 추석연휴는 유독 짧아 귀향, 귀경 차량이 한데 몰려 최악의 교통 상황이 예견되어 더욱더 걱정이 앞선다.
튼튼마디한의원 박선경 원장은 "차량 의자에 앉아 장시간 같은 자세로 운전을 하다보면 혈액 순환에도 문제가 생기고, 어깨와 목 뒤가 굳어지면서 근육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평소 관절이 약한 사람의 경우 장시간 운전시에는 더욱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데, 운전 중 뻐근함을 해소하기 위해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비틀거나 구부리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척추를 틀어지게 하기 때문에 좋지 않다. 대신 휴게소에 들렸을 때 굳어진 관절을 풀어줄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주면 관절 통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 휴게소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 >
* 어깨&목 관절 스트레칭
1) 먼저 배에 힘을 주면서 가슴을 들어올려 등을 펴 준다.
2) 등을 편 후 턱을 당겨서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척추가 바로 서게 한다.
3) 척추가 바로 선 상태에서 어깨를 돌려준다. 이때 척추가 바로 되지 않은 상태일
경우 목과 어깨에 더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주의한다.
4) 어깨 돌리기를 한 후 어깨를 움추렸다 피는 동작을 통해 어깨와 목뒤 관절을 풀어준다. 이때 동작에 맞춰 호흡을 같이 하는데, 어깨를 움추릴 때는 호흡을 들이마시고 펴줄 때는 '후우∼'하면서 숨을 내쉬어 준다.
* 무릎 관절 스트레칭
1) 휴게소 의자에 바르게 앉아 한쪽 발을 바닥에 대고 다른 발을 들어올려 다리를 쫙 펴 준다.
2) 들어올린 다리의 무릎 위쪽에 힘을 주고 5초 동안 유지하고, 들어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5∼10회 반복한다.
3) 이후 반대편 다리도 마찬가지로 5초 동안 5∼10회 반복한다.
2008.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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