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살은 얼굴의 나이를 가늠하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눈, 이마, 입 주변 등에 자리잡은 경우 눈에 잘 띄게 돼 실제보다 나이들어 보이고 고생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주름을 없애려 사람들은 마사지, 스트레칭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번 생긴 주름, 특히 표정주름은 쉽게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심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톡스시술은 이러한 표정주름을 치료함에 있어 가장 대중화된 방법으로 통한다. 원래 신경질환 치료제로 개발된 보톡스는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주사하는 것만으로 주름살 제거가 가능하고, 사각턱보톡스처럼 근육을 줄여주어 사각턱수술을 대신할 수도 있는 점 때문에 미용성형에 있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전신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으며, 부기나 멍이 거의 없어 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주름치료에 있어 보톡스는 웃거나 찡그리는 등의 습관으로 나타나는 주름살을 펴는 데에 특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웃을 때 양쪽 눈꼬리에 생기는 자글자글한 눈가주름, 인상을 쓸 때 생기는 미간주름, 이마에 길게 옆으로 잡히는 이마주름 등이 해당된다. 주름을 유발하는 근육에 주사해 근육에 분포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차단, 일정기간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완화시킨다.

보톡스를 주름 부위에 시술하면 2∼3일 후부터 1주일 사이에 주름개선 효과가 나타난다. 물론 개인차는 있으며, 보통 6개월 정도 유지된다.

부위에 따라 통증의 정도는 약간 틀리며, 보통 엉덩이 주사 정도의 통증이 수반되는 것으로생각할 수 있다. 시술 후에는 바로 세안이나 메이크업이 가능하며, 간혹 주사 바늘 부위에 멍이 생길 수도 있지만 점처럼 작고 화장으로 가려지는 정도이다.

보톡스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빼놓을 수 없는데 보톡스 주사 후 두통이나 현기증, 구토, 피로감, 감기 걸린 것 같은 증상이 찾아올 수 있다. 또, 너무 많은 양이 주입될 경우 표정과 움직임이 어색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드문 편이며, 대부분 2∼3일 내에 회복되거나 개인차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원상태로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과 여타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적정한 용량을 필요량만큼 희석시켜 시술부위에 정확히 주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보톡스의 경우 주사를 정기적으로 맞을 경우 근육이 좀더 약화되어 효과 유지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하며, '하지만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용량의 보톡스를 습관적으로 자주 맞으면 혈액 내에 항체가 형성되어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또한 후유증 등 역효과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일반적인 정품보톡스 시술인지를 확인할 필요성도 있다.'라고 당부했다.

도움말: 성형외과 전문의, 現 허쉬성형외과 원장 정영춘

2008.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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