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체 보관 23톤 즉시 폐기조치
중국에서 수입된 계란분말 등 알가공품 9건 중 5건에서 미량의 멜라민이 검출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21일까지 수거된 계란분말 등 알가공품 9건을 1차로 검사한 결과 2개 회사의 알가공품 5건에서 멜라민이 0.1~4.0ppm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일본에 수입된 중국산 알가공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올해 중국에서 수입된 모든 알가공품을 긴급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멜라민 검출 알가공품 47.1톤 중 수입업체가 보관하고 있는 23.2톤을 즉시 폐기 조치했다. 또 가공식품 제조 원료로 사용된 19.2톤과 시중에 유통된 4.7톤에 관련된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통보해 수거 및 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이밖에도 해당 알가공품을 생산한 중국 제조회사 ‘DALIAN HANOVO FOODS CO. LTD.’ 등 2곳에 수출선적을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올해 국내로 들어온 중국산 알가공품은 알을 진흙, 왕겨에 넣어 발효시킨 피단과 액상·분말 계란, 흰자위, 노른자위 등 62건 621.7톤 규모로, 대부분 판매되거나 사용된 상태다. 이들 알 가공품은 주로 샐러드 베이스, 조미료, 건강기능식품 및 식품첨가물 등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9월 28일부터 수입된 모든 중국산 축산물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0월 22일 현재까지 20건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었다고 밝혔다.
문의 :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팀 (02-50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