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복지부·여성부 공동 캠페인 추진
추석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가 ‘함께 하는 즐거운 추석보내기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명절 때면 평소보다 많아지는 집안일과 가족구성원간 의견 차이 등으로 신체적·감정적 피로가 쌓이는 등 즐거워야 할 명절이 피하고 싶은 명절이 된 지 오래다.
이번 캠페인은 이런 명절 스트레스와 부부간·세대간 갈등 문제 등을 해소하고 가족이 화합할 수 있는 명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 모든 가족구성원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 전략을 제시했다.
◇ 아빠 : 함께 장 보기, 설거지, 청소 등 분담하기, TV시청·술자리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찾기, 처가 방문하기 등
◇ 엄마 : 운전하느라 지친 남편 어깨 주물러주기, 동서지간에 따뜻한 말 한마디, 아이에게 숙제·공부 타령하지 않기 등
◇ 할아버지·할머니 : 간소한 상차림 먼저 권하기, 아들과 사위 역할 분담해주기, 기쁘게 며느리 친정에 보내주기 등
◇ 나 : 잔심부름하기, 이불 개기, 내가 먹은 것 직접 치우기, 동생들과 놀아주기, 할아버지·할머니와 대화하기
이외에도 가족 앨범에 새로운 사진 채워 넣기, 결혼이민자인 엄마(아빠) 나라의 명절문화 배워보기,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외로운 이웃과 함께하기 등 보다 의미있는 추석을 만들기 위한 제안도 곁들이고 있다.
캠페인의 효과적 추진을 위해 여성부는 공동협력사업을 통해 여성단체의 관련 사업을 지원하며, 보건복지가족부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지역특성에 따라추석관련 가족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센터 내방객 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는 TV 드라마 제작 관계자와의 ‘함께 즐기는 명절문화 조성 간담회’를 개최해 대중매체를 통해 함께 하는 명절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