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와 함께 숭례문 좌·우측 성곽 일부를 복원하기로 하고, 우선 숭례문과 연결되었던 옛 서울성곽자리를 도로바닥에 표시했다.
이는 광복 63주년을 맞아 화재로 훼손된 숭례문을 화재이전의 모습으로 복구함은 물론, 일제에 의해 훼손된 성곽도 원형을 찾아 복구하겠다는 ‘숭례문복구기본계획’ 원칙을 재천명하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숭례문 서측도로(서울역↔시청)에 표시된 서울성곽 자리(길이 39m, 폭 2m)
아울러 숭례문이 서울성곽의 4대문 중 하나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숭례문과 연결된 서울성곽자리를 도로에 성곽돌을 그려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서울성곽은 조선 태조 4년인 1395년 도성축조도감을 설치하고 한양을 방위하기 위해 쌓은 성곽으로 서울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도성(都城)이다. 총길이는 약 18㎞이나 일제때 도심지 내의 성곽은 대부분 없어졌다.
석성과 토성으로 쌓은 성곽으로 동의 흥인지문, 서의 돈의문, 남의 숭례문, 북의 숙정문 4대문을 뒀다.
문의: 문화재청 숭례문복구단 042-481-4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