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고향지역의 아름다운 경관을 찾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농촌어메니티’ 대표 9곳을 추천했다.
이번에 추천된 9곳은 얼마전부터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농촌어메니티 경관자원도’ 웹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농촌어메니티 정보시스템’(http://rural.rda.go.kr)에 접속해 아름다운 농촌경관의 사진, 관광정보, 마을정보, 찾아가는 길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번에 추천된 9곳은 다음과 같다.
○ 풍년을 기원하는 강화 용두레마을(경기도 강화)
○ 소설 메밀꽃 필무렵의 무대인 봉평메밀밭(강원도 평창)
○ 아늑하고 아름다운 서천 식물예술원(충남 서천)
○ 골짜기가 만든 마을 벌랏마을(충북 청원)
○ 전통문화가 깃든 경관, 하회마을(경북 안동)
○ 원시가 담긴 경관, 우포늪(경남 창녕)
○ 대바람이 청량한 대나무 숲, 담양 죽녹원(전남 담양)
○ 실상사와 다랑이 논이 있는 남원 춘향마을(전북남원)
○ 제주돌담, 보리밭, 숨골이 있는 아홉굿마을(제주 한경)
농촌어메니티자원은 마을숲, 습지와 같은 자연적 자원, 경관, 전통주택, 풍수지리와 같은 문화적 자원 그리고 공동생활시설, 씨족행사, 마을문화활동과 같은 사회적 자원을 통합한 개념으로 그 간의 농산물 생산을 위한 공간으로서의 농촌을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공간임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보존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하여 농촌진흥청이 오랜 연구를 거쳐 완성한 개념이다.
특히 웹서비스 되고 있는 ‘농촌어메니티 자원도’는 2005년부터 조사된 자원 중에 농촌다움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농촌경관자원을 농업생산경관, 농촌자연경관(하천 해안, 산림), 농촌주거지경관, 역사문화경관으로 분류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하여 우리나라 농촌지역 전역에 대한 문화전통소재를 발굴하여 수록하고 휴식 레저 체험 학습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구해나갈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농촌어메니티자원 정보서비스는 정부와 지자체의 경우 지역 특성을 고려한 개발정책, 농촌계획, 브랜드 창출 등에 활용 가능하다”며 “또한, 농촌체험관광, 귀농·귀촌 등 다양한 일반인들의 지역정보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향후 경관보전직불제, 향토산업육성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에도 농촌어메니티 자원정보 및 자원도를 제공함으로서 농촌의 다양성 보전, 경쟁력 있는 지역개발계획수립, 브랜드 창출 등 지역가치제고를 위한 정책 및 사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주 5일 근무제 이후 급증하고 있는 농촌의 고유한 자연경관, 전통문화, 공동체 등 농촌어메니티에 대한 국민수요에 대하여 농촌다움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농촌어메니티 자원을 농촌휴양·관광과 연계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031-29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