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여행산업 유통구조 선진화 1단계 사업 착수

여행업체와 호텔, 항공사 등 여행관련 기업의 거래활동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이뤄지고, 인터넷 마켓을 통해 다양한 여행상품이 개발돼 여행객에게 제공된다. 지금까지 여행업계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약, 구매 등의 거래를 전화와 팩스 같은 유선방식으로 처리해 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여행산업 활성화 및 온라인 공정경쟁시장 구조 정착 등을 위해 ‘국가 여행산업 B2B 전자거래표준 중장기 정보전략계획’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주요 국가 여행사업 전자거래 사례 및 도입효과

이번 사업은 국가 여행산업의 B2B 전자거래를 표준화하고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여행업과 항공사, 호텔 등 관련 기업간 전자거래 인프라 조성계획 수립과 여행상품 인증체계 기반 마련을 통한 산업 활성화 △여행업 B2B 시스템의 효과적인 구축을 위한 분석·설계 작업 수행을 통한 업무 표준체계 확립 △Travel ebXML ver 1.0의 제정으로 여행부분 전자거래표준 확산 △다양한 여행상품의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통한 기업간 거래 유도 및 확산 등을 위해 올해 8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ebXML(Electronic Business using eXtensible Markup Language)이란 전세계적으로 단일한 전자거래 시장을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것으로 국제표준화되고 있는 인터넷기반의 전자거래 규약을 말한다.

‘Travel ebXML ver 1.0’이 제정되면 국내 여행관련 기업은 물론 미국, 일본, 태국 등의 관련 기업과도 전자거래가 가능해진다.

이럴 경우 여행상품 개발비용이 줄어들고, 비수기 상품에 대한 실시간 조사로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여행 관련 기업도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조 혁신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E- 마켓플레이스 비즈니스 모델 체계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7월 22일 사업자 선정공고를 통해 사업 ISP 및 시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업체를 ‘롯데관광개발 컨소시엄’으로 최종 선정했으며, △관광산업 전자거래 B2B 동향 분석 및 추진 타당성 도출·분석 △여행산업 B2B 기본 Model 설계  △여행산업의 표준체계 마련 및 전자거래 표준 수립을 위한 전략별 세부추진계획 수립 △여행업 e-마켓플레이스 구축 및 전자거래 표준 확산 지원을 위한 중기재정 계획(안)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중소규모 여행사의 기업생산성 향상,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비용 절감, 인증체계 마련, 효과적인 지원책 마련 등 정부 차원의 관광사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기반이 된다”며, “여행업을 비롯한 관광산업의 거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실시간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업무처리의 효율성 및 경영합리화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 02-3704-9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