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등 ‘미주·대양주 안전여행가이드’ 발간
마음먹고 준비한 외국 여행. 그러나 기대와 설렘으로 떠난 외국에서 뜻하지 않은 일을 겪게 되면 여간 낭패가 아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와 관습에서 오는 충격, 여행지의 불안한 치안상황, 사건 사고 등으로 즐거워야 할 여행이 악몽으로 바뀌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사고 예방부터 대응, 비상연락망까지 꼼꼼히 안내한 ‘안전여행가이드’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외교통상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미주·대양주 지역 여행을 준비하는 국민을 위해 ‘미주·대양주 안전여행 가이드’를 6일 발간했다.
미주·대양주 지역은 우리나라 국민이 연간 150만명 이상 방문하는 곳으로 전세계 700만 재외동포 중 약 40%가 체류하고 있으며, 관광·학업·기업활동 등 다양한 목적의 방문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 발간한 ‘미주·대양주안전여행가이드’는 22개국 35개 지역 해당 재외공관 관광 영사담당자들이 작성한 안전정보를 비롯하여 빈번히 발생하는 사건사고 유형, 긴급상황 대처요령, 여행자보험, 출입국심사제도 등의 긴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치안상황, 교통정보, 응급의료시설, 긴급연락망은 물론이고, 지역별로 자주 발생하는 여행객 관련 사고, 우리나라 국민이 쉽게 오해하는 현지제도 등을 자세히 담았다.
예컨대 미국의 경우 운전할 때 술을 마시지 않고 차 안에 마개가 개봉된 술병만 있어도 음주운전으로 간주하여 처벌을 받으며, 캐나다에서는 ‘All Way Atop', 'Stop', 'Stop Arm'에 따라 운전자의 의무가 다르다.
‘미주·대양주 안전여행가이드’는 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 외교통상부(www.0404.go.kr), 한국관광공사(www.knto.or.kr), 여행정보센터(www.tourinfo.or.kr) 홈페이지에서 6일부터 서비스된다.
지난해 발간된 유럽, 중국, 동남아 지역 안전여행 가이드도 같은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문화관광체육부, 외교통상부, 한국관광공사는 하반기 중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안전여행가이드도 발간할 예정이다.
문의 :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02-3704-9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