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지방산림청,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숲 10월말까지 일반에 개방 -
"피서철을 맞아 일반인의 출입을 허락하노라"
남부지방산림청(청장 곽주린)이 평소 일반의 출입이 통제되어 온 경북 울진의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 등 인근의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 5개 지역을 오는 10월말까지 일반에 개방하여 조용하고 한적한 웰빙피서와 산림생태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금강소나무 유전자원을 보호하고 산림생태 보호를 위해 평소에는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해 온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는 조선시대 궁궐용 목재나 임금 또는 왕실의 관으로 사용된 수령 150년에서 500년까지의 거대한 금강소나무 수만 그루가 자라고 있는 9천여㏊의 군락지로 임금님이 살아서나 죽어서나 같이했던, 소나무중에 으뜸 소나무인 금강소나무의 집단 군락지여서 가히 임금님의 숲이라 부를만한 곳이다.
따라서 이곳을 찾으면 조선 왕실에서 금강소나무의 보호를 위해 벌목을 금지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경계와 관리 책임자를 알려주었던 표석인 황장봉계(黃腸封界)가 아직도 남아 있어 탐방객들로 하여금 산림역사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울진군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는 520년이나 된 할아버지 소나무 2그루와 200살이 넘는 소나무 8만 그루, 그리고 지름이 60㎝를 웃도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1700그루나 있다. 또한 높이가 35m, 가슴높이 지름이 82㎝로 매끈하게 뻗은 350년 된 미인송과 120살 소나무와 80살 참나무 줄기 일부가 남녀가 껴안고 입 맞추는 형상을 하고 있는 공생목이 있어 탐방객으로 하여금 경이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또한 남부지방산림청은 울진군 서면 소광리,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봉화군 고선·대현리 3개 지역 6만여ha의 금강소나무 숲을「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으로 지정하여 금강소나무 후계림 조성, 물고기 댐 및 물막이 보 설치, 각종 동식물 식생환경 조성 등을 통해 먹이사슬을 복원하고 산림생태 탐방로를 따라 안내 입간판과 수목표찰 등을 부착하여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의 학습탐방으로 적합한 생태문화의 숲이다.
아울러 숲 안내소에는 숲해설가를 배치하여 숲과 산림생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1시간30분~2시간 코스의 금강송 숲 탐방로를 산책할 수 있다.이밖에 봉화군 춘양면, 김천시 증산면의 금강소나무 숲에서도 역시 빽빽하게 우거진 키다리 금강소나무들의 우람한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와 같은 관할지역의 금강소나무 숲을 지난해부터 7월~10월 사이 일반에 제한적으로 개방하여 국민들에게 웰빙 휴식과 산림생태 학습의 장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금강소나무 숲 탐방에 따른 별도 비용이나 사전예약 절차는 없다.
금강소나무 숲 개방 대상지
-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2,274㏊(국유림)
- 경북 영양군 수비면 본신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3,461㏊(국유림)
- 경북 봉화군 고선·대현리 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2,157㏊(국유림)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금강소나무 집단 분포지 80㏊(국유림)
- 경북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단지봉 경제림 단지 1,247㏊(국유림)
문 의 : 남부지방산림청 최신규 주무관(054-850-7741)
2008.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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