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고급화·차별화 전략으로 세계적 휴양지로 탈바꿈
올여름 동해안 해수욕장은 철조망 철거 등으로 쾌적한 시설환경을 조성하고 피서객 분산 및 BAP 제도 확대 등을 통해 확 바뀔 전망이다.
환동해출장소(소장 전영만)는 금년도에는 지난해 서해안 기름유출사고의 영향으로 올여름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3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 교통소통, 주차대책, 편의시설 확충 등 안정적인 피서객 수용과 안전사고 제로화 그리고 유명 해수욕장에의 피서객 집중화에 대한 중소규모 해수욕장으로의 분산수용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예년보다 더위가 길어질 것으로 예상, 전년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7월 4일 해수욕장을 개장하여 8월31일까지 두달여(59일간)로 연장('07년 46일) 운영하고, 개장시간도 시범 및 일반 06:00∼22:00, 마을은 06:00∼24:00로 늘려 피서객들이 청정 동해바다에서 꿈과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피서객 편의제공을 위해서는 노후 간이화장실 보수 91동, 급수대 보수 16개소, 샤워장 신축 및 리모델링, 이동샤워실 25동을 확충하는 등 총 2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기반·편의시설을 정비하고, 해수욕장 주변 경관 개선을 위해 50억원을 투입, 6개시군 24개소 11.6km에 달하는 군경계 철책 철거로 피서객들이 동해안 비경을 자유롭게 감상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58개에 이르는 마을단위 중소 해수욕장의 화장실·샤워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 개선하고 피서객 분산을 위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고속도로 나들목, 휴게소, 7번국도 구간 등에 안내요원을 배치하여 피서객들을 마을 해수욕장으로 분산 유도함으로써 마을해수욕장의 어메니티를 확보할 계획이다.
피서객이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수상안전 및 인명구조장비를 대폭 확보하고, 424명의 유자격 수상안전요원을 조기에 선발, 사전 교육을 실시하며, 피서객이 집중되는 경포 해수욕장 등에는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여 취약시간대 감시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도입하여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둔 시민참여관리제도(BAP: Beach Adopt Program)도 BC카드 및 도내 연고 기업체들과 협약을 맺는 등 올해 42개 시범·일반 해수욕장으로 확대 시행하여 민간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공공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포 등 대규모 해수욕장에 대한 교통 및 숙박시설 등 주변 관광정보를 휴대폰 문자정보로 제공하는 등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하여 피서객들이 편리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터미널·기차역∼해수욕장∼인근 관광지 간 버스 증회 및 노선 조정 등을 통해 해수욕장 접근을 용이하게 할 방침이다.
도에서는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3월 피서객 수용대책을 마련 시군 관계관 회의를 통해 시달한 바 있으며, 시군에서는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기반시설 정비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환동해출장소는 이번 여름, 해수욕장 시설의 고급화 및 운영의 선진화를 통해 동해안의 해수욕장을 4계절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0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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