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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공사 추천 6월의 가볼만한 곳
  글쓴이 : 오기혁     날짜 : 08-05-28 08:04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꿈결같은 야간여행" 이란 테마를 중심으로 '08년도 6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송암천문대에서의 별 헤는 밤(경기 양주)", "연인들의 밀어처럼 사랑이 피어나는 천년의 도시!(전북 전주)", "당신의 낮보다 화려한 신라의 달밤(경북 경주)", "아름다운 밤을 자랑하는 동양의 나폴리(전남 여수)", "달빛 아래 젖는 효심(孝心)-수원화성(경기 수원)" 등 5곳을 각각 선정, 발표하였다.




◇ 송암천문대에서의 별 헤는 밤(사진1)


위치: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410-5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비하는 도호부가 설치되어있던 경기 양주에는 예부터 다양한 문화가 꽃피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호인 양주 별산대놀이가 펼쳐지는 유양동이 옛 문화의 중심이라면 현대문화의 중심은 장흥아트파크, 장흥자생수목원이 있는 장흥면이다. 그곳에 우주로의 꿈을 키우는 송암천문대가 있다.


2007년 7월에 문을 연 송암천문대는 스페이스센터와 천문대, 호텔급 숙소,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는 천문테마파크로 낭만과 즐거움을 찾는 연인과 가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별 여행지이다. 해질무렵, 케이블카 스테이션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계명산 형제봉 정상에 자리한 천문대에 올라보자. 첨단우주체험기기로 가득한 천문테마파크를 너머 서울을 에워싼 북한산까지 겹겹이 이어지는 능선이 있는 낮 풍경과 짙푸른 밤하늘에 총총하게 박혀있는 별들이 어우러진 천문테마파크의 밤풍경은 찾는 이가 누구든 만족시켜 줄만큼 아름답다.


문의전화: 양주시청 문화체육과 031)820-2121, 송암천문대 031)894-6000∼2




◇ 연인들의 밀어처럼 사랑이 피어나는 천년의 도시!(사진2)


위치: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 한옥마을


더워가 시작되면 움직이는 일이 귀찮아진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 만들기까지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이럴 때 묘안으로 떠오르는 장소가 바로 전주, 그중에서도 한옥마을이 제격이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 경기전에서 휴식을 취한 뒤 해질녘부터 본격적으로 한옥마을 야경 탐방을 나선다면 북적거리지 않아 호젓한 도보여행을 즐길 수 있다.


경기전을 기점으로 걸어서 10분 거리에 풍남문, 전동성당, 오목대, 한옥생활체험관, 전통술박물관에 전주를 대표하는 맛집까지 지척에 있기 때문이다.


더위도 피하고 산책하듯 걸으며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여행이야 말로 6월의 여행길을 흐뭇하게 하는 테마다. 그런 점에서 판소리를 비롯한 전통문화와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지는 밥상에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전주야 말로 푸짐하다. 또한 전주는 막걸리 한 사발이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정이 살아 있는 어머니 같은 도시다.


문의전화: 전주시청 문화관광과 063)285-5151, 전주한옥마을 관광안내소 063)282-1330




◇ 당신의 낮보다 화려한 신라의 달밤(사진3)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까지는 1.5km. 천천히 걸어도 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다. 사실 국립경주박물관과 대릉원은 이번 여행의 서로 다른 끝점이다. 경주 야경의 백미로 꼽히는 임해전지(안압지), 월성, 계림, 첨성대 등이 국립경주박물관과 대릉원을 잇는 7번 국도를 중심으로 모여 있기 때문이다.


대릉원에서 계림, 월성을 거쳐 임해전지에 이르는 코스가 경주 야경 여행의 대표 주자다. 각각의 야경도 화려하지만 이들 장소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산책로도 무척이나 운치가 있다.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은 물론 산책로 중간중간 가로등이 잘 정비돼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하기에 그만이다. 그렇게 천천히 걸어 도착한 임해전지는 이번 여행의 종착점이자 여행을 완성하는, 화룡점정과도 같은 곳이다.


문의전화: 경주시청 문화관광과 054)779-6061, 신라문화원 054)774-1950, 경주남산연구소 054)771-7142, 국립경주박물관 054)740-7518


◇ 아름다운 밤을 자랑하는 동양의 나폴리


위치: 전남 여수시 일대


수많은 섬과 전형적인 리아스식 해안을 그리고 있는 항구도시 여수는 자연경관이 빼어나 동양의 나폴리라고 불린다. 이곳은 활기가 넘치는 상업항으로 밤이 되면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이곳 야경의 백미는 돌산대교와 유람선 투어! 돌산대교 교각기둥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야간조명과 바다·섬·여수항이 함께 어우러진 밤 풍경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이국적인 정취에 빠져들게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층 목조건물인 진남관과 해돋이 명소로 자연경관이 빼어난 향일암, 그리고 항아리 속처럼 아늑하고 오목한 느낌을 주는 방죽포 해수욕장은 여수에서 놓쳐서는 안 될 가볼만한 여행지이다.


문의전화: 여수시청 관광진흥과 061)690-2037


◇ 달빛 아래 젖는 효심(孝心)-수원화성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장안구, 권선구 일대


수원 화성은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무덤을 지금의 동대문 밖에서 수원에 있는 화산(花山)으로 옮겨서 무덤 가까이에서 어머니 헌경왕후(혜경궁 홍씨)를 모시고 살기위해 2년 8개월에 걸쳐 축성하였고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화성은 둘레가 5.7km로 4대문을 비롯 많은 조선 후기의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문화유산해설사의 친절한 설명, 활쏘기 체험, 용차(龍車) 타보기 등 다채로운 재미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화성행궁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상시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말 상설공연 이벤트가 자주 열려 가족들의 즐거운 하루 나들이 명소로 손색이 없다.


저녁이 되면 수원화성 전체가 은은한 조명속에서 아름다움과 매력을 드러낸다. 밤기운 속에서 달빛에 젖어 성안 이곳 저곳을 걷다보면 하늘 가까이 달은 밝고, 고요한 어둠 속에서 느껴지는 차분함은 두터운 역사의 힘과 함께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사는 부모님에 대한 효심(孝心) 그리고 백성들의 고통과 애환에 늘 마음쓰던 정조의 애민사상이 가만히 느껴져 화성은 왠지 모르게 우리 곁에 아주 가까이 있는 듯, 친근함과 정겨움이 가득 담긴 매력적인 곳으로 변신한다.


문의전화: 수원시청 문화관광과 031)228-2068, 수원시화성사무소 031)228-4410∼4, 수원시티투어 031)256-8300, 융룽·건릉 관리소 031)222-0142


<야간 프로그램이 포함된 여행상품 정보>


감춰진 보석 김천! 별빛기행(솔항공여행사 02)2279-5959)

별따라 소리따라 남도 선비여행(롯데관광개발 1577-3700)

夜∼! 한밤에 섬 & 크루즈(현대마린개발 1600-0513)


2008.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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