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동들은 흔히 표준화된 학습능력 검사에서 낮은 점수를 보인다. 학습의 장애는 ADHD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므로 학습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ADHD와 학습장애가 함께 있는지, 또는 학습장애만 있고 아동의 산만함이 학습장애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학습의 문제는 ADHD 자체에 의해 흔히 생길 수 있다. 수개월 또는 수 년 동안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학습을 하지 않거나 숙제를 하지 않는 경우 아동의 지적 능력에 비해 학습적 성취가 낮아질 수 있다. 만약 아동이 일대일 지도하에 동일 학년의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학습을 수행할 수 있다면 전형적인 학습장애일 가능성은 낮다.
어떤 아동은 소설책을 읽는 등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에는 적극적이나 시험 준비를 위해 역사책을 읽는 것은 싫어하고 회피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ADHD를 치료한 후 아동이 학습 환경에서 더 집중을 하면서 학습과 관련된 문제들이 해결되는가를 보아야 한다. 만약 ADHD가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1∼2달 이내에 학습의 호전이 없다면 학습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부 경우에 있어서는 학습 및 언어 장애의 증상들은 ADHD만으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다. 표현성 및 수용성 언어의 결함, 서투른 음운 체계의 과정, 서투른 운동근육의 협응, 또는 기초적 수학 개념의 미형성 등은 특정 학습장애로 인해 생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 이런 학습장애는 ADHD와 동반되어 있으므로 먼저 ADHD를 치료한 후 학습장애에 대한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은 "학습장애만 있는 아동은 자신의 장애와 관련된 영역에서는 흔히 주의력이 떨어지지만 그런 상황이 아닐 때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읽기장애가 있는 아동은 뭔가를 읽어야 하는 상황일 때만 부주의합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학습장애만 있는 아동은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학습장애가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은 학교생활에 반항적일 수 있는데, 만약 ADHD의 진단기준을 전부 만족시키지 않으면서 반항적 행동이 나타나고 이러한 행동이 학습과 관련이 있다면 이때는 1차적으로 학습장애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 집필자: 틱장애/ADHD/학습 전문클리닉 휴 한의원 위영만 원장
2008.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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