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품목 내년 1월1일부터…연간 327억원 약제비 절감
보건복지가족부는 2008년도 보험의약품 약가재평가를 실시해 687품목에 대해 평균 6.6%의 약가를 인하하고, 이를 내년 1월1일부터 반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2년 도입된 약가재평가는 보험약가 산정 이후의 여건 변화를 반영, 3년마다 상한금액을 다시 산정·조정하는 제도다.
올해 재평가 대상품목은 210개사의 4208품목이었다. 복지부는 이중 16.3%에 해당하는 158개사, 687품목의 약가를 인하했다.
이번 인하조치로 인한 약제비 절감액은 약 327억원으로 2005년 591억원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다.
복지부는 “재평가로 인한 재정절감규모가 예년에 비해 적은 이유는 이미 2차례에 걸쳐 전체 품목의 재평가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약가가 인하된 주 품목이 해열·진통·소염제나, 만성질환인 고혈압에 장기간 사용되는 혈압강하제, 기타 순환기계용약 등이어서 국민들에게 골고루 약제비 부담 감소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약가재평가를 시행해 국민들의 과도한 약제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보험재정의 건전성도 강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 보험약제과 02-2023-7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