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전북지역 등 모기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 결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전북에서 절반을 넘어선 것을 확인함에 따라 뇌염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전북 지역 주민들에 대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요구했고 수해 지역의 경우 주변 환경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 신경계 장애를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지만 극소수에서 뇌염으로 진행돼 초기 고열과 두통, 지각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뇌염 경보가 올해보다 하루 늦은 7월26일에 발령됐으며 모두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또 일본뇌염 모기가 전체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은 제주, 경남, 부산, 전북, 충북 등으로 경기나 강원은 50%를 초과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수해지역에서는 특히 주변 환경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면서 “질병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중”이라고 밝혔다.
문의 : 예방접종관리팀 02-380-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