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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미화     날짜 : 08-04-01 07:25    
 

 

KOTRA, 전시주최자 초청하여 국내업체 참여기회 넓혀


KOTRA(사장: 洪基和)와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이사장: 朴相兌)은 꿈의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는 프리미에르비죵 전시회 주최사 사장을 초청하여 국내업체에 대한 심사회를 갖는다.


이번에 방한한 인사는 빠스케(Pasquet) 프리미에르비죵사 사장과 르 샤뜰리에(Le Chatelier) 패션팀장이다. 이들은 지난 27일부터 4월1일까지 6일간 한국에 머물면서 국내업체의 제품과 기술능력 심사를 통해 금년도 프리미에르비죵 참가 여부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KOTRA와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은 금년도에 보다 많은 국내업체들이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역량 있는 국내업체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았고 13개사가 1, 2차 서류심사 통과하였다.


현재 심사대상에 올라있는 국내 업체들은 자수, 폴리에스터, 벨벳, 실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심사는 영어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 4계절별 컬렉션 평가 등 업체당 약 2시간이 넘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치게 되며 최종 결과는 오는 5월 말경에 발표된다.


28일 오찬간담회에서 빠스케(Pasquet) 프리미에르비죵사 사장은 "한국업체의 경쟁력은 충분하다. 그러나 고급패션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영업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며, "저가의 제품을 대량생산 하여 대량판매하는 형태는 곤란하고 제품을 고급화시켜 소량이지만 고가에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여야 한다. 고통스럽지만 그것이 선진국 업체들이 밟아온 길이고 정석코스다"라고 역설했다.


특히 전시회 참가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프리미에르비죵이 참가업체들의 만족도나 성과가 여타 전시회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참가업체수를 확대하고, 전시회 참가성과를 높이기 위해 한국홍보관을 구성하고 유력바이어들과의 사전 상담주선 등을 추진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년에 걸쳐 프리미에르비죵사 사장을 초청한 KOTRA 홍기화 사장은 "우리섬유업계가 국제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품질로 승부하는 길이다"라고 말하고 "프리미에르비죵과 같은 세계정상급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기술력에 걸 맞는 국제적인 인정과 제값받기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직물수출조합의 박상태 이사장도 "프리미에르비죵 전시회는 한국섬유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이다"라며, "당장은 힘들더라도 다품종 소량생산체제의 구축과 기술을 가미한 하이패션 및 기능성 직물개발을 통한 품질 향상이 한국섬유업계가 가야할 길"이라며 고급전시회 참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KOTRA와 한국섬유직물수출입조합은 한창 협상이 진행 중인 한-EU FTA 체결 이후를 대비하여 프리미에르비죵과 쌍벽을 이루고 있는 밀라노 우니카(Milano Unica) 등 유럽에서 개최되는 세계정상급 전시회참가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2008.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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