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세계 최초 파이넥스공법 상용화 설비 준공
포스코(회장: 이구택)가 세계 철강 역사를 다시 쓴다.
포스코는 전 세계 철강업계가 지금까지 100여년 동안 활용해 오고 있는 용광로 공법을 대체 할 차세대 혁신 제철기술 상용화 설비(파이넥스 공법)를 성공적으로 준공ㆍ가동함으로써 세계 철강사를 다시 써 나갈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함
노무현 대통령과 김영주 산업자원부장관 등 국내외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철강사의 발원지인 포항제철소에서 5.30일 거행된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 준공식은 "새로운 철의 역사"를 열어가는 이정표로 기록될 것임
이날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파이넥스 완성은 영일만에 철강산업의 불을 지핀 지 40년 만에 세계 철강사를 새롭게 쓰는 쾌거"이며, "우리 경제가 가야 할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 것"이라고 말함
포스코는 파이넥스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통해 세계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철강업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됨
파이넥스 공법은 용광로 공법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가루상태의 철광석과 일반탄을 그대로 이용 가능한 꿈의 기술"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R&D: '90∼'00)하고, 이후 7년간의 집중적인 상용화 연구기간을 거쳐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상용 공장 건설에도 성공하게 됨
* 150만톤/년 설비 총 투자비: 1조 600억원
* 건설기간: 2004.8∼2007.5
선진 철강사들도 80년대 이후 괴철광석 등 양질의 철광석 고갈과 환경문제 극복을 위해 용광로(高爐) 공법을 대체할 신 철강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 들었으나, 어느 나라도 성공하지 못해 포스코의 파이넥스 공장 준공은 그 의미가 더욱 큼
* 철광석: 전세계 철광 생산량의 80%가 지름 8mm이하 가루 형태의 분광으로 산출, 덩어리 형태의 괴철광석보다 20%이상 저렴
* 일반탄: 용광로에서 사용하는 코크스용 고급 유연탄 대비 20%이상 저렴
100년 이상 사용해 온 현재의 용광로 공법은 1,200도의 열풍을 용광로에 주입하게 되므로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으로는 쇳물 제조가 불가능함. 따라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각각 사전 가공하는 소결(燒結, 덩어리化)공장과 코크스 공장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제철소 전체 환경오염의 60%가 발생
파이넥스 기술은 소결공장과 코크스 공장이 필요 없어 동일규모의 용광로 대비 설비 투자비가 80%에 불과하고, 황산화물(SOx)이나 질산화물(NOx) 등 환경오염 물질은 용광로 대비 각각 3%, 1% 수준에 불과하여 제철기술의 일대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됨
특히, 파이넥스 공법은 '90년 산업자원부가 포스코 등 4개 철강사 에게 공동으로 "선제적인 신 제철기술 개발에 착수토록 독려"하여 성공시킨 정부 R&D 지원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평가
정부는 공업기반기술개발사업(현 중기거점기술개발사업)으로 10년간 총 개발비 582억원중 222억원을 지원하였으며, 포스코의 집중적인 상업화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됨
* 파이넥스 공법 및 상용화 관련 국내 224건, 해외 58건 특허 보유
포스코 생산기술부문장인 정준양 사장은 파이넥스 공법 개발 및 상용화에 힘써 온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
* 산업포장: 이후근 파이넥스 추진반장 등 3명, 대통령 표창: 주상훈 엔지니어링 그룹리더 등 3명, 총리표창 3명 등 총 26명 수상
한편, 파이넥스 상용설비 건설공사는 04년 당시 국내 경기가 그다지 밝지 않았음에도 불구, 1조원 이상 투입된 거대 투자 사업으로서 04.8월부터 33개월의 건설기간동안 일평균 2,000여명의 건설인력, 5㎥ 레미콘 1만300여대분의 콘크리트, 39,500여톤의 철골재, 기타 제어기기, 집진기 등 다양한 기계설비가 투입되어 고용효과, 지역 중소업체 참여기회 확대 등 침체된 포항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
2007.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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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한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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