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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5월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글쓴이 : 한이환     날짜 : 08-04-29 08:26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소폭 상승에 그쳐, 내달 경기회복 기대감 낮아

- 일부 업종의 성수기 도래불구, 국제원유 및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부진 우려

4개월째 "원자재가격 상승" 경영상 가장 큰 애로 꼽아


중소제조업체들의 다음 달 업황전망이 전달보다 소폭 상승에 그쳐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 회복 기대감이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50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SBHI는 93.1로 전월에 비해 0.8P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일부 업종의 성수기 도래에도 불구하고, 국제원유 및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부진 마저 우려돼 업황 개선이 다소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중앙회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부문별로는 중기업과 중화학공업, 일반제조업의 업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소기업과 경공업 그리고 혁신형제조업들의 업황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떨어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규모별로는 중기업(97.2→101.4)이 전월대비 4.2P 상승해 경기호전을 전망한 반면, 소기업 업황은 지난 3월(91.8)이후 하락해 경기부진을 예상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 업황이 92.2로 전월대비 1.8P가 상승했으나 혁신형제조업 업황은 100.7로 1.7P가 떨어지며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공업구조별로는 중화학공업(95.6→98.0)이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경공업(88.6→87.5)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전체 20개 업종 중 13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업황전망이 상승했으며 이중 기준치(10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한 업종으로는 의료정밀시계(104.2), 비금속광물(103.3), 기계장비(101.4), 자동차부품(100.8), 화학(100) 등 5개 업종이다. 반면 인쇄(81.6), 섬유(83.1), 가구(84.4) 등 7개 업종은 전월대비 업황전망이 하락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인 경기방향은 하락할 전망

- 생산·원자재조달사정은 개선되었으나 상승 폭 크지 않아

- 수출 및 경상이익, 자금사정은 소폭 하락

- 내수판매는 전월과 동일


경기방향을 판단하는 항목 중 생산(94.7→95.0)은 0.3P가 상승했고 원자재조달사정(76.9→79.8)은 2.9P가 상승했으나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며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92.6→92.6)의 경우 지난 3월(95.7)이후 하락한 채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하며 개선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수출(93.8→92.2), 경상이익(85.0→84.6), 자금사정(84.1→83.6)은 모두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경기방향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수준판단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3.5→102.8)은 생산전망 증가로 인해 유휴설비가 소폭 줄 것으로 전망됐고 제품재고수준(102.0→102.1)은 판매부진과 소비위축으로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수준(97.0→96.4)은 전월에 비해 인력부족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4개월째 "원자재가격 상승"을 가장 큰 경영상 애로 꼽아


중소제조업의 4월 중 주요 경영애로는 "원자재가격 상승"(73.6%)을 지난 1월부터 4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로 꼽았고, 이어서 "내수부진"(53.7%)과 "인건비 상승"(40.1%), "업체간 과당경쟁"(3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월에 비해 "인력확보 곤란"(14.5%→16.7%, 2.2%P 증가)과 "환율불안정"(16.9%→18.7%, 1.8%P 증가), "내수부진"(52.4%→53.7%, 1.3%P 증가)의 애로비중이 늘어났다.


4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소폭 상승, 기준치(100)에는 크게 하회


한편 4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일부 업종의 성수기 도래에도 불구, 신규 사업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으며 전월(82.9)에 비해 소폭 상승한 83.7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중기업 업황실적(90.7→94.1)은 비교적 크게 상승한 반면 소기업(79.4→79.0)은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또 일반제조업 업황실적(81.6→83.7)은 상승하였으나, 혁신형제조업 업활실적(89.4→83.6)은 크게 하락하였다.


2008.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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