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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한지연     날짜 : 08-03-13 05:13    

 


12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LG CEO와 계열사 연구소장 및 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연구개발성과보고회」개최


LG가 올해 R&D분야 투자 및 인력 등 사상 최고기록 경신에 나서며 R&D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LG는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사업의 발굴, 육성을 위해 올해 R&D에 총 3조원을 투자키로 확정하는 한편, R&D연구인력도 지난해말 19,600명에서 20,7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LG는 12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LG 회장,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LG CEO와 백우현 LG전자 CTO 사장, 유진녕 LG화학 기술연구원장 부사장 등 계열사 연구소장 및 연구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LG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R&D전략을 확정했다.


LG는 먼저 체계적인 미래준비 차원에서 차별화의 원천인 R&D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인 3조원을 투자해 독자기술 개발력을 강화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R&D투자규모 보다 11%이상 늘어난 투자규모로, LG는 올해 목표대로 투자를 단행하게 되면 창사이래 처음으로 R&D분야에서 투자규모 3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또한 LG는 R&D 경쟁력 강화의 핵심인 연구개발 인재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말 석·박사 인력 8,300여명을 포함해 19,600명 규모였던 R&D 인력을 올해 석·박사 인력 600명을 포함해 1,100여명을 추가로 확보해 총 20,7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중 국내 연구인력은 17,100명으로 LG의 국내 종업원 9만명 가운데 19%를 차지하는 규모다.


◇구본무 회장, "R&D는 LG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며,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선진 기업의 파상 공세와 후발 기업의 맹렬한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은 R&D"라고 역설


구본무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연구원들에게 "R&D는 LG가 일등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며 "날로 격화되는 글로벌 경쟁에서, 선진 기업의 파상 공세와 후발 기업의 맹렬한 추격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법은 R&D에 있다"고 역설하고, "LG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 긍지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내 손으로 만들어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회장은 연구원들에게 "여러분의 창의성과 여러분의 당당한 모습에서 LG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며, "지금까지 여러분의 노력이 LG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시킨 원동력이었다면, 지금 이순간 흘리는 땀방울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LG의 위상을 높이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연구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주요계열사별 R&D전략


이에 따라 주요계열사들도 올해 R&D전략을 확정짓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R&D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LG전자는 기술의 혁신을 통해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원동력 확보를 위해 ▲'고객 인사이트 발굴'을 위한 R&D 강화 ▲'단계별R&D프로젝트의 경쟁력 및 경제성 평가'를 통해 유망기술에 자원을 집중하는 R&D 효율성 제고 ▲오디오의 거장 마크레빈슨과 같은 '세계최고 수준의 기술 고문 확보' 등 글로벌 R&D인재의 지속확보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사업의 구조적 경쟁력 확보 및 미래성장동력의 발굴을 위해 R&D에 집중하고 ▲핵심 원재료의 자체개발 및 공정개선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및 수익구조 개선 ▲ IT관련 소재, 차세대 건축자재, 환경 및 에너지 분야의 신사업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22개 R&D 프로젝트팀에「LG연구개발상」시상, 사상최대 규모인 21억원 포상


한편 구회장은 이날 최고경영진과 함께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등 11개 계열사에서 개발한 70여개 핵심 제품 및 기술을 일일이 살펴보며 R&D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글로벌 수준의 성과를 달성한 22개 R&D프로젝트 팀에 「LG연구개발상」을 시상, 사상최대 규모인 21억원의 포상을 실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세계 최초로 정전식 '풀 터치 스크린(Full Touch Screen)'기술을 적용하는 등 개발과정에서 총 49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 지난해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프라다폰' 개발팀이 대상을 수상, 3억 7천만원의 파격적인 포상을 받았다.


또한 본상에서는 ▲중장년층의 사용편리성을 극대화시켜 출시 6개월만에 35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와인폰' 개발팀 ▲한방비방에 발효기술을 접목해 발효화장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발효 화장품'개발팀 등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한 18개팀이 수상했다.


특히, 계열사간 공동연구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낸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 수상하는 '시너지상'도 3개 팀이 수상해 계열사간 R&D 전략과 성과를 공유하는 이번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시너지상'에는 ▲지난 '04년부터 총 4년간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의 33명의 연구원들이 공동연구를 통해 액정필름형 광시야각 편광판을 LCD에 적용해 세계 최고의 시야각 품질을 구현해낸 'LCD 시야각 품질 일류화팀' 등 3개팀이 선정됐다.


구본무 회장은 '95년 회장 취임 이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14년째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 참석하는 등 R&D에 대한 지속적이고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연구인력들에게 강력한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200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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