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선고 후 7년만에 신규사업 수주
올해 수주목표 1조 400억원
파산했던 동아건설이 회생, 63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7년만에 첫 삽을 떴다.
동아건설은 28일 경기도 고양시에 건립되는 차이나문화타운 건설사업을 631억원에 수주해 기공식을 가졌다. 2001년 5월 파산선고 후 첫 공사이다.
동아건설은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를 받은 후, 11월에는 한국신용평가로부터 투자적격(BBB-) 등급을 받아 회사채발행 등 자금조달도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파이낸싱 개발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2월에는 토목, 건축 공사 등 주요 건설업 면허가 복권 등록됨에 따라 시공실적도 복원되는 등 건설 명가 재건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건설은 올해 인수업체인 프라임그룹이 사업권을 가지고 있는 개발사업에 참여하고,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수주활동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을 전개하여 1조 400억원 수주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임그룹은 한류우드, 킨텍스 지원시설인 복합쇼핑몰 퍼즐, 고양차이나문화타운, 무안기업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올해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하여 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동남아 시장 등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추진하여 5년안에 20위권 건설업체로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동아건설이 수주한 고양차이나문화타운 1단계 드래곤프라자는 지상5 층 지하3층, 연면적 59,554 ㎡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공사기간은 2009년12월까지이며, 수주금액은 631억원이다.
고양차이나문화타운은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교육문화, 공연시설 등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조원이다.
동아건설은 프라임그룹에 인수된 후 부채비율이 135%에 이르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되었으며, 이르면 2월중에 회생계획이 종결돼 정상화 될 전망이다.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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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한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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