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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수열     날짜 : 07-03-13 01:43    
 

직장인 2명 중 1명, "회사에서 낮잠 잔다"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 카빙메이커투 :이수열



'낮잠 명단: 임원>부장>과장>평사원>대리 순'


직장인 2명 중 1명은 하루 평균 16분 동안 달콤한 낮잠에 빠져드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2,149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직장에서 낮잠을 주무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51.9%가 '예'라고 응답했다.


직급별로 살펴보면 '임원진'이 62.2%로 가장 높았고, '부장급'(57.2%), '과장급'(53.7%), '평사원'(49.9%), '대리급'(47.5%)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낮잠 시간은 '20분'이 29.5%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10분' 29.2%, '15분' 18.5%, '30분 이상' 7.9%, '25분' 7.5%, '5분' 7.4% 순으로 평균 16분의 달콤한 낮잠을 청하고 있었다.


낮잠 장소로는 57.8%가 '의자에 앉아서'를 꼽았다. 그 외에 '회사 휴게실' 24.4%, '자동차 안' 7%, '회사 숙직실' 5.5%, '회의실' 1.6% 등의 순이었다. 즉, 직장인들은 낮잠을 깊게 청하는 것이 아니라 근무 중 잠깐씩 토막 낮잠을 청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근무 중 낮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반이 훨씬 넘는 76.9%의 직장인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낮잠이 필요한 이유는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에'가 69.2%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 시킬 수 있어서' 22.8%, '건강을 위해서' 7.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낮잠이 필요 없다.'를 선택한 사람들의 40.1%가 '업무 효율성이 떨어져서'를 꼽아 낮잠에 대한 생각에는 개인차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 외에 '퇴근 시간이 늦어질 것 같아서' 19.2%,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17.7%, '불면증이 생기기 때문에' 14.5%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장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38.8%가 '6시간'이라고 응답했다. 그다음으로는 '7시간'(30.9%), '5시간'(17.4%), '8시간'(8.3%) 등의 순으로 평균은 6시간이었다.


사람인 김홍식 본부장은 "최근 낮잠이 심장병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낮잠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만성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 10∼20분의 짧은 낮잠이 집중력,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으나, 지나치면 해가 될 수 있으니,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2007.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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