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0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
통계청이 종사자 50인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체수는 1만 751개로 소폭 감소(-0.3%)했지만, 기업의 산하 사업체수 및 상용종사자수는 3%대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기업의 겸업비율은 31.5%로 전년보다 5.6%p 증가했는데 2005년 22.7%, 2006년 25.9%로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제조기업의 경영다각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의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체수는 2395개로 전년보다 6.9% 증가했으며, 기업이 보유한 국외 자회사는 5563개로 전년보다 7.6%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진출지역 중 아시아가 72.6%를 차지했다. 이는 값싼 노동력과 원재료 현지 구입 등이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체수가 전년보다 6.7% 증가했으며,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4.1% 증가했다. 또한 특허권을 소유한 기업체수는 전년보다 8.9% 늘었으며, 특허권소유건수도 전년보다 10.8% 증가했다. 또 전력적 제휴를 추진하는 기업이 12.2%를 차지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 전자입찰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CRM) 등 e-비즈니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56.1%로 전년보다 1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환경변화 대응과 업무효율화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69원의 이익을 창출했는데, 이를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124원으로 가장 이익을 많이 냈으며, 출판·영상·통신업 98원, 건설업 91원, 전기가스업 84원 순으로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