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뱅크는 2008년 대형 LCD의 수요와 공급을 예상한 최근의 리포트를 통해, 내년 1분기는 공급이 일정부분 여력을 보이는 반면, 2분기부터는 공급능력의 부족을 예상했다. 대형 LCD의 수요는 LCD 모니터용이 약 2억개, 노트북용은 약 1억3천만개, LCD TV용이 약 1억6백만개로, 2007년에 비하여 수량기준으로 18%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적기준으로 LCD패널의 총수요를 환산하면 2007년 약 5,100만 평방미터에서 2008년은 약6,500만 평방미터로 약 28%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각각의 대형 LCD 어플리케이션의 수량 성장과 더불어 평균 화면 사이즈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을 의미한다.
LCD TV의 경우, 수요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40인치이상 LCD TV는 2007년은 2,000만대, 2008년은 3,200만대로 전체 LCD TV중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8년 LCD TV수요 3대중 1대는 40인치 이상의 대형이 될 것을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분기별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2008년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9.1%와 3.2%의 공급능력의 여력을 보이는 반면,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4.2%, -3.3%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 단순한 공급능력의 계산만으로는 상반기에 공급능력의 여력이 있어 보이나, 실제로는 IT제품과 TV제품의 생산믹스로 인한 생산능력 손실분이 있어왔고, 특히 2007년의 경우 LCD제조사들의 세밀한 시장공급전략과 가격정책 등으로 공급량의 수준이 조정되었음을 감안하면 2008년에는 2사분기부터도 실제로 공급이 매우 타이트해지거나 부족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가능하다. 또한, 2007년에는 IT제품의 수요가 살아나기 시작한 4월부터 2007년 10월까지 패널의 가격인상이 계속되어 온 점을 볼 때 IT제품의 가수요가 2008년에는 3월 정도로 1개월 앞당겨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LCD의 수급상황에 따라 변동성을 보이는 패널가격은 1분기는 소폭의 조정 및 균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부터는 다시 상승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LCD패널 제조사들은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LCD가격안정이란 요소를 등에 업고, 2008년은 최대의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200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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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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