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열회수형 환기장치" 국제표준 한국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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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제안한 환기장치 규격이 ISO 표준안으로 정식 채택
최근 가전업계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의 국제표준을 한국이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폐열회수형 환기장치: 실내공기의 폐열을 이용하여 환기시의 열손실을 방지하는 에너지절약형 환기장치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최갑홍)은 '07년 1월 24일 미국 달라스에서 열린 『냉동공조 분야 국제표준화회의』(ISO TC86)에서 우리나라의 KS규격인「폐열회수형 환기장치」가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되었고, 신설된 작업반(WG) 의장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최준영 박사가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TC(Technical Committee); 기술위원회, WG(Working Group); 작업반
「폐열회수형 환기장치(환기시스템)」는 에어컨이나 난방기의 운전비용을 20∼30% 절감할 수 있는 공조기기로서 최근 주상복합아파트의 신규건설 증가 및 설치의무화에 따라 시장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다.
* '07년: 4천억원 → '09년: 8천억원(예상)
우리나라는 작년 9월에 ISO 냉동공조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여 국제표준 제정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올해 미국 달라스 회의에서는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신규 국제표준을 제정하기 위한 작업반 구성을 확정 지었다. 산업기술시험원의 최준영 박사는 약 5년간 냉동공조회의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입지를 강화한 것이 금번 국제표준안 채택에 큰 도움이 되었다. 냉동공조 분야의 국제표준화회의 작업반 의장으로 아시아인이 선출되기는 이번이 최초이다.
* 향후「ISO 폐열회수형 환기장치」국제표준 작업반회의는 미국, 일본 등 7개국 전문가들이 올해 5월과 10월 중에 한국, 미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표준이 완성되려면 향후 3∼4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표준으로 우리나라 표준이 채택시, 우리기업의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반영되면서 해당품목의 수출이 대폭 촉진될 수 있다. 기술표준원에서는 본 건을 좋은 사례로 삼아, 그 동안 전통제조업 분야에서 부진했던 국제 표준화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2007.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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