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중남미 IT시장 진출방안 보고서 펴 내
중남미지역 경기가 살아나면서 IT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 대부분이 우리 기업들의 강점분야라는 점에서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수립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KOTRA(사장: 홍기화)는 최근 발간한 '중남미 IT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는 중남미 유망국가들의 IT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국가별, 분야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자세하게 수록했다.
□ 휴대폰, 컴퓨터 시장을 노려라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휴대폰 시장이다. 2006년을 기준으로 중남미 대부분 국가에서 휴대폰 이용자수는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전체인구의 82%, 칠레 74%, 베네수엘라가 68.9%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중남미 내에서 우리 휴대폰 브랜드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으며, 지난 한해 멕시코에서 LG전자의 초콜릿 폰이 70만대나 판매돼 단일 기종 최대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정부의 강력한 PC 보급 정책과 저가 PC출시에 힘입어 중하층의 가정용 컴퓨터 구입이 매년 대폭 증가하고 있다.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자체 생산능력이 없어 수입 부품을 이용한 저가의 조립식 컴퓨터를 생산한다. 이로 인해 컴퓨터 부품 수요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브라질은 보안, 칠레는 광산관련 IT기술을
중남미 주요국을 중심으로 유망 진출 품목을 살펴보면, 브라질의 경우 고질적인 치안불안 문제로 보안관련 시스템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컴퓨터 부품류, 저장장치, LCD 모니터도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 멕시코는 물류 RFID가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세통합시스템 등 검증된 무역관리 솔루션과 보안관련 솔루션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의 경우, 광(?)산업계에서 장비관리, 광산운영 효율성 제고 등을 위해 IT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수출이 유망하다.
□ 현지기업과 제휴,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 필요
민간 부분 IT 제품 수요 증가와 e-비즈니스에 대한 기업의 관심 증대, 정부의 적극적인 IT기술 보급정책에 힘입어 중남미지역 IT산업은 확대일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우리 기업들이 중남미 IT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할까?
먼저 현지 관련기업과 제휴관계를 구축한다. 언어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유통망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 IT업체와 제휴를 모색하는 것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또한 연방정부나 주정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야한다. 최근 중남미에서는 IT관련 프로젝트가 다수 발주되고 있으며, 이 중 통신자재 관련 입찰들도 대거 포함돼 우리 기업들의 입찰 참여가 적극 권장된다. 이 때 사전 정보 입수를 위한 현지 인맥 구축과 로비력 확보 역시 놓쳐서는 안 된다.
KOTRA 구미팀 김윤희 과장은 "우리 기업들이 기존에 수출해 온 휴대폰, 컴퓨터 부품 등 하드웨어제품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제품, 온라인 게임, 대규모 IT관련 프로젝트 수주 등 중남미 IT 시장에 다방면의 진출가능성을 적극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2007.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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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이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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