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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열돔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21-07-13 18:12    

한반도 열돔

기상청은 12일 오전 10시를 기해 지리산과 한라산 등 일부 지역을 뺀 전국에 폭염 경보와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4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일부 남부지방과 중부내륙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32.3도(체감온도 33.6도), 경북 김천의 최고기온은 34.5도(체감 36.0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기록됐다. 또 중기예보(10일 예보)에는 중복인 21일까지 평년보다 3∼5도 높은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나와 있다. 이후에도 일주일 동안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이현수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동시베리아지역의 대기정체(블로킹)가 풀리면서 위축돼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서쪽으로 확장하고, 서쪽에서는 티베트고기압 세력이 한반도 상층으로 세력을 뻗으면서 폭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큰 기단의 움직임이어서 단기간에 깨지지 쉽지 않아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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