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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전염속도 훨씬 빠른 ‘델타 변이’ 첫 감염 나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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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발행인
날짜 : 21-06-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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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전염속도 훨씬 빠른 ‘델타 변이’ 첫 감염 나와,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
코로나 감염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진 델타(인도발) 변이 확진자가 부산에서도 나왔다.
종전 부산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은 알파(영국발),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가지 종류만 있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지난 한 주(16~22일) 새로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는 26명”이라고 23일 밝혔다. 26명 중 25명은 알파 변이였고 1명은 델타 변이였다. 부산에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델타 변이는 기존 알파 변이보다 전염 속도가 60~70%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 영국의 새 확진자 중 90%,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의 70% 이상이 이 변이에 의한 감염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감염자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입국 후 진행된 진단조사에서 확진됐다. 이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지난 1월 처음 나온 이래 이날까지 모두 83명으로 집계됐다. 변이 종류로 나눠보면 알파 76명, 베타 6명, 델타 1명 등이었다. 지난 15일 현재 57명에서 26명이 늘었다.
최근 2주간 83명의 절반을 넘는 46명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면서 최근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했다. 특히 이번에 전염 속도가 더 빠른 델타형 변이가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다른 종류에 비해 감염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게 델타형 변이의 특징이다. 아직 지역 감염은 없으나 혹시 모를 지역 감염에 대비, 델타 변이가 의심되는 국가에서 입국한 사람들이나 접촉자들에 대해 관리를 엄격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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