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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쯤 백령도에 비행기 타고 간다. 인근 대청도 소청도 1일 생활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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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발행인
날짜 : 21-11-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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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쯤이면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에 비행기를 타고 갈수 있게 됐다. 백령공항이 건설되면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인천항에서 여객선으로 백령도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되지만 비행기로는 1시간 걸려 이동시간이 3시간가량 단축된다. 이는 인근 대청도와 소청도 주민들도 마찬가지여서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지고 비상상황 발생시 대응도 수월해 진다.
인천시는 3일 기획재정부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에서 ‘백령공항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지난해 5월, 12월 심의에서 고배를 마신 후 세 번째 도전만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예타 조사,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백령공항은 2027년 개장이 가능하다.
이 사업은 추정 사업비 1740억원을 들여서 백령도 솔개지구 일원 25만4000㎡에 50인승 민·군항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길이 1200m, 폭 30m)와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이다.
시는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백령도는 2019년 지정된 국가지질공원과 천혜의 자연경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투자유치가 가능하다. 시는 이를 위해 숙박, 관광, 레저, 의료 등 공항과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할 대응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타 대상사업 선정은 인천시민의 염원, 중앙부처의 협조,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원이 함께 합쳐져 거둔 성과다. 후속 절차도 차질없이 이행해 2027년 개항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백령공항과 주변지 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 백령도가 제2의 제주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백령공항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환영한다. 정부가 서해5도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더 큰 관심을 갖기를 기대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제3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 심의를 열어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인천시민들은 기재부의 결정을 환영하며 백령공항 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 백령도 공항이 건설되면 대청도와 소청도 등 서해 최북단 3개 섬의 접근성이 개선돼 비상상황 대응 등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백령공항은 백령·대쳥권 국가지질공원과 천혜의 자연경관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통해 국내외 관광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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