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연륜에 맞는 아이템 발굴·노하우 등 지원
노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나선다.
중소기업청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인 창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 컨설팅·교육 등 노인의 성공적인 창업을 돕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노인 창업의 특징을 고려해 직장·사회활동 경험, 연륜 등을 활용할 수 있거나 신체적으로 무리없이 사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하고 노인 전용 창업노하우 컨설팅, 교육프로그램을 신규로 추진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미 지난 8일엔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지원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소상공인진흥원(중기청 산하)이 복지부 산하의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를 바탕으로 노인창업 지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시행하고 있는 노인 창업자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254명을 활용하는 상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업종선정과 시장조사, 입지분석, 사업계획서 작성, 재무계획,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체계적인 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업 이후에도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사업이 조기에 안정되도록 지원한다.
또한 소상공인 전용 사이버 교육프로그램(http://edu.sosang.or.kr)에 노인 창업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신규로 개발해 제공하고, 유망창업 아이템 발굴 및 설명회 개최시 노인 창업에 적합한 아이템을 포함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노인창업은 풍부한 경험이나 직장생활 등을 통해 저축한 자본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노년기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고,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창업준비가 소홀할 경우 수익을 내기가 어렵고, 실패할 경우 청·장년층 창업에 비해 재기가 더욱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창업 이전 단계부터 창업 초기까지 교육, 컨설팅, 자금을 결합한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의 :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과 (042-481-4566) / 소상공인진흥원 (042-363-7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