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생 양치식물 봉의꼬리, 선바위고사리 등 대량번식법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에서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생식물의 멸종과 외국산 수입에 대응하기 위해 관상가치가 높은 자생 양치식물인 봉의꼬리, 선바위고사리, 검정개관중, 가지고비고사리 등 4종에 대한 대량번식법을 개발하여 자생지 보존과 함께 상품화의 길을 열었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생물종 다양성이 점차 낮아질 위기에 처해 있고, 관상가치가 뛰어난 일부 종들은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생물종 보존과 고부가가치 상품화 기술 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만들어 낸 것이다.
국내 자생 양치류 중에는 우수한 형질을 지니고 있어 원예 상품으로 개발 가치가 높은 것들이 많으나 양치식물에 대한 번식 및 재배법이 거의 개발되지 않아 원예작물로 이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양치류들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2006년부터 3년간 제주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양치류 100여종을 수집하여 실내분화용으로 개발가치가 높은 상록 양치식물인 세뿔석위, 손고비 등 약 45여 종을 선발하였고, 2008년부터는 선발된 계통에 대한 대량번식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번에 관상가치가 높은 상록 양치식물인 봉의꼬리 등 4종의 포자 실내(기내)배양기술 개발로 대량번식이 가능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양치식물은 노지에서 포자를 파종하여 번식할 경우 발아율이 아주 낮고, 생산기간도 길어 상품화가 매우 어렵지만, 성숙된 양치식물의 포자를 살균하여 MS배지에 파종한 후 배양실에서 증식하면 재배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대량으로 주년생산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증식된 양치식물 전엽체를 콩알정도 크기로 절단한 후 화분에 이식하여 순화처리하는 방법으로 봉의꼬리와 가지고비고사리의 전엽체의 경우 시판 원예상토와 수태를 4:1 비율로 혼합한 배양토에 이식하고, 선바위고사리와 검정개관중의 전엽체는 원예상토에 이식한 후 50~70%차광막이 설치된 하우스 안에서 재배관리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여 대량번식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앞으로 자생 양치류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에 대응하여 열대 및 아열대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자원식물 유전자원을 수집하여 새로운 소득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송은영 064-741-2552
2009.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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