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은 처남과 둘이서 직접했다
우리 둘은 모두 이런 공사를 직접 한번도 해본적 없는 완전 초보였다.
과거 음식 체인사업과 창업컨설팅을 하며 수많은 점포를 오픈시키며 인테리어 공사를 봐왔던 기억과
각 공정별로 필요한 구체적인 기술은 인터넷을 검색해 가며 해당 기술을 메모하고 반복적으로 가능성을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 본 후 공사에 들어갔다.
공사 기간은 4/6 ~ 6/16까지 꽤 긴 기간에 걸쳐서 혼자서 혹은 처남과 둘이서 했다.
통상 점포의 계약은 계약 후 1개월 전후에 오픈하는 일정이므로, 두달이 넘는 동안 인테리어를 한다는 것은 월세를 물면서 공사를 하게 되는 것이므로 공사하는 동안의 월세를 내는 것을 방지하기 점포 계약금, 중도금, 잔금을 치르는 통상적 계약법을 따르지 않고 3월에 계약서를 쓰면서 한번에 보증금을 다 내고 월세가 발생하는 기간을 5월 중순으로 잡았다. 이런 선처를 해준 건물주에게 감사드린다.
공사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목공에 필요한 필수 공구인 타카는 친구가 진해에서 갖고 올라와 주었고 타카를 쏘는데 필요한 에어콤프레샤는 임대를 했다. 타카를 갖고 올라 온 친구는 직업이 과외 선생인데 제 작년 경매를 받은 집을 직접 수리하느라 목공사에 필요한 공구를 갖고 있던 터에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니 직접 갖고 올라와 주었다. 에어콤프레샤는 하루에 1만원씩에 임대를 하기로 했는데 두달이 넘는 기간을 썻으니 새것으로 사는 값이 10만원대이므로 임대료가 새것 사는 값의 몇배가 되는 상황이였는데 공사에 필요했던 부속물들을 사다 쓰면서 7만원에 임대해 썻다. 이런 선처를 해준 고양시 토당동에 있는 '경도공구'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공사 과정에서 몇몇 공정은 너무도 힘들었지만
바닥의 평탄화 작업을 위해 점포를 구하면서 철거 상태로 남은 바닥에 붙어 있던 타일을 붙이느라 발랐던 이것을 브레카(뿌레카)로 긁어냈던 작업 공정은 가장 씨끄러웠고 힘들었다. 바닥의 이것을 모두 긁어 낸 것이 아래 사진이다.
인테리어어와 아웃테리어의 모든 공정의 최종 완성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이런 공사를 직접 한번도 해본적 없는 완전 초보인 처남과 둘이서 직접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과 매장에 애착이 간다.
이 결과는 매장에 오시면 보실 수 있다.
실평수 16.5평 인테리어와 간판 및 주방 및 시설집기에 들어간 돈은 모두 2천만원이 약간 넘는 정도로 들어 갔다.
인테리어를 외주 주고 주방 및 시설집기를 모두 새것으로 했다면 6천만원은 넘게 들어야 했을 것이다.
이렇게 절약된 비용은 양질의 음식을 현재의 6,000원 가격에 내놓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다. <- 2011.7월 글 쓰는 현재 판매가격
서울의 일부 냉면전문점의 냉면 가격이 11,000원이라는 것은 뉴스에 이미 보도 된 바 있다
얹어냉면의 냉면은 이 11,000원 짜리 냉면 보다 더 정성이 들어가는 음식이다.
앞으로도 양질의 음식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원가 절감을 할 것이다.
3층에 오픈 한 것도 워낙 비싼 강남역 주변의 권리금과 월세를 피해가기 위한 방편이었다.
비록 3층에 있지만 계단은 많지 않으니 조금만 운동삼아 올라와 주시면
세계최고의 냉면을 훌륭한 시설에서 즐기실 수 있다.
추신>가게 인테리어 및 오픈에 도움이 필요하신 경우 010-5285-7622 로 전화 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