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최고위원, ‘2015 가정어린이집 보육인 대회’ 참석 주요내용[보도자료]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9. 2(수) 13:00,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 가정어린이집 보육인 대회’에 참석해 처우와 근무여건 아주 열악한 걸로 잘 알고 있다며 야당과 잘 상의해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가정어린이집 보육인 여러분 반갑다. 안녕하신가. 오늘 전국에서 정말 많은 보육인 여러분들께서 오셨는데 요즘 이렇게 많이 모이는 행사는 스포츠 경기나 유명가수 콘서트정도인데 과연 오늘 무엇이 여러분을 이렇게 많이 모이게 했는지 조금은 알고 있다. 그만큼 가슴 속에 응어리진 것이 많아서 많이 모인 것 아니신가.
영유아 보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TV에서 보육에 관한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해 큰 인기를 얻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보육에 대한 관심은 커지는데 바로 여러분들, 보육인과 보육교사에 관한 사회관심은 너무나 작은 것 같다. 사회적 관심을 받을 때는 오히려 극소수 보육교사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비난의 경우가 많이 있었다. 오늘 모인 여러분께서 이보다 더 억울한 것이 없지 않겠는가.
가정어린이집 보육인 여러분은 만2세 이하의 영아 40.5%, 약 36만 명의 영아들을 돌보고 계신다. 제 외손주도 아직 만 2살이 안됐는데 제가 집에서 볼 때 이유를 모르게 울 때는 정말 당황스럽다. 여러분들의 고생을 잘 느끼고 있다. 영아기는 아이의 급격한 발달이 일어나는 시기로 이 시기에 병행하는 보육의 질은 아이 발달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중차대한 사회적 역할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에 대한 처우와 근무여건이 아주 열악한 것으로 잘 알고 있다. 하루 평균 10시간에 이르는 장시간의 노동과 최저임금수준의 급여 그리고 여러분들은 거의 육체노동에 가깝고, 정신적으로 굉장히 피곤하고 감정노동 등을 겸하는 근무형태로 인해 여러분의 심신이 소진되는 번 아웃 증후군을 겪기 쉽다고 알고 있다. 여당 대표로서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된다. 현재 저희 새누리당은 여러분의 처우여건개선을 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제가 여기 오신 존경하는 문재인 대표와 함께 특별히 챙기며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여러분의 처우와 근무여건이 개선되려면 가장 먼저 보육료부터 인상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금융위기가 일어난 2008년 이래 올해까지 명목보육료는 거의동결수준이고 물가상승률 제외한 실질보육료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우리 문재인 대표와 상의해서 여러분들 보육료를 반드시 올리도록 하겠다. 그런데 국가 재정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만족할 만큼은 못하더라도 좀 올리도록 하겠다.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작년에 본예산에서 빠져서 저한테 달려와서 항의해서 마지막에 조금 올렸는데 그 때 만 원 올렸다. 지금까지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최소 삼만 원으로 올리도록 하겠다.
여러분께서 현재 유보통합에 대해서도 염려가 많은 걸로 듣고 있다. 유보통합이 유치원 중심으로 이뤄져서 어린이집 특히 가정어린이집 특성이 무시되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가정어린이집 특성이 무시되는 이런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유보통합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가 골고루 고려되면서 합리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여러분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다. 나라의 미래를 돌보고 계신 여러분들께서 강한 자부심과 보람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감사하다.
ㅇ 이날 행사에는 김을동 최고위원을 비롯해 이장우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류지영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5. 9. 2.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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