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고촉통 前 싱가포르 총리 면담 주요내용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은 2015. 11. 4 (수) 16:00,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와 한국-싱가포르 양국 간 상호협력 방안과 공통의 정치적∙경제적 과제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정성일 상근부대변인은 전했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총리님의 새누리당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그리고 한국민이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리콴유 전 총리께서 서거하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삼가 조의를 표한다.
싱가포르는 명실공히 세계 정상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고촉통 전 총리님의 지도력과 혜안이 싱가포르의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도자의 탁월한 리더십과 국민들의 근면한 정신을 바탕으로 건국 이후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양국이 상호 협력하고 국제사회에서 동반자로서 좋은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촉통 前 싱가포르 총리>
대표님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오늘 오전 글로벌 인재포럼 2015 기조연설 때문에 한국을 방문했는데 이 기회를 빌어 김무성 대표님을 만나게 돼서 영광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관계를 돈독히 하게 하기 위해 왔다.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미래를 향한 가치를 어떻게 만들어나갈지 생각하였다. 저희는 많은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의 많은 리더들과 공동의 문제를 인식하고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매우 유익할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가지고 있는 도전과제는 경제발전 단계에서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는가이다. 저희는 이미 고속성장의 단계를 지나쳤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한때는 아시아의 용이라고 불릴 정도로 눈부신 고속성장을 이뤘지만 이제는 경제적 성숙 단계에 있다.
따라서 앞으로 후세대를 위해 어떻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또 정치적 측면에서 새누리당과 인민행동당은 앞으로 야당과 경쟁하여 이겨야 하는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 저희는 다행히 지난 총선에서 승리해 다수 의석을 얻었다. 그래서 당분간은 야당과의 경쟁은 접어두고 어떤 발전을 할 수 있느냐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한국은 총선을 앞두고 있어 새누리당이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새누리당이 이런 정치적·경제적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자 한다. 저는 이번 면담에서 한국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싱가포르의 경험을 공유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찾아왔다. 다시 한 번 초청해주셔서 감사하다.
ㅇ 이날 면담에는 김종훈 국제위원장,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이장우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2015. 11. 4.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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