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원내대책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김정훈 정책위의장>
4월 임시국회 관련해서 한 말씀 드린다. 여야는 20일부터 4월 임시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4월 임시회는 각 정당의 이해와 이익을 넘어 민생에 매진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이번 총선의 엄중한 결과는 내편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만 하는 국회의 일상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이 니편 내편 나누지 말고 국민편에서 국민만을 위해 일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경제는 갈수록 기력을 잃고, 북한은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핵실험 가능성이 남아 있어 우리는 안보와 경제의 동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 국민들은 19대 마지막 국회가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 냉엄하게 지켜볼 것이다. 총선 이전에 처리하지 못한 경제활성화법안과 민생법안을 최대한 처리하고 처리 못한 부분은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것이다. 야당이 총선 내내 문제는 경제라고 외치더니 끝나고 나서는 정치적 사안부터 해결하자고 나선다면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나 진배없다. 우리당은 여야 계급장 떼고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어느 당과도 협력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당 정책위는 총선기간 중지되었던 당정협의를 재가동해서 청년일자리 등 민생 현안을 챙길 것이며 공약 실천을 위한 후속방안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옆에 계시지만 한말씀 드린다. 지난 14일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여러 명이 거론되었지만 토론 끝에 원유철 원내대표가 추천되었다. 당시 원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직을 고사했지만 최고위원회의는 비대위원장 추천을 위해 당시 최고위를 다시 소집할 상황도 아니었고, 여유도 없었다. 마지막 결정으로 원유철 원내대표를 추천한 것이다.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계파분열로 인한 공천파동으로 국민들로부터 아주 매서운 회초리를 맞았다. 그런데 지금 임시직인 비대위원장직을 두고 다시 계파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모양새가 되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총선보다 더 큰 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서는 안된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지도부의 일원으로 이번 총선 패배에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으나 이제 다시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또 다른 비대위를 구성할 수도 없다. 22일 전국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전국위원회에서 위원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더 이상 갈등이 없길 바란다.
<홍철호 원내부대표>
선거가 끝났다. 그런데 우리당이 아직도 국민들 뜻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국민들께 보이고 있다. 우리가 지금 선거 패배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선거 패배의 원인이 계파갈등, 공천갈등으로 보여 지고 있는데 사실은 민생, 경제가 우선이었다. 제가 선거기간 동안 만나본 많은 분들이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한 차에 우리당이 바보 같은 짓을 한 것이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우리가 순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우리 새누리당은 남의 이야기 해서도 안된다. 우리 당의 이야기만 해야 되고 정부와 어떻게 하면 서민경제 어려움을 해소시킬까, 우리 청년실업 어떻게 풀어줄까만 고민해야지 아직도 남의 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야기만 한다든지 국민의당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우리당의 진로로 봐서 옳지 않은 결정이다.
<김용남 원내대변인>
제가 짧은 정치활동에서 깨달은 불문율 두 가지가 있다면, 하나는 사업을 하는 사람은 절대 시장에 맞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민심을 거슬러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이 공천과정과 선거과정에 걸쳐서 하지 말아야 될 행태를 보여준 것이 이번 선거결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이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다시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리더십을 보여줘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상황에서 여러 가지 책임론이라든지,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로운 리더십 하에 당을 정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마 그 부분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기다리고 있고, 저도 미약하지만 새로운 리더십의 구축에 있어서 빨리 생겨날 수 있도록 미력이나마 돕겠다.
<원유철 원내대표>
최근 상황과 관련해서 저의 입장발표를 하겠다. 4.13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다음날인 4월 14일, 우리 새누리당의 지도부가 전원 사퇴를 했다.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원내대표인 저도 마땅히 책임을 지고 사퇴하려고 했으나 차기지도부가 선출되는 전당대회까지 당을 맡아달라는 최고위원회의 합의가 있었다.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계파갈등을 청산하고, 겸손하게 국민만을 섬기라는 명령이었다. 하지만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관련하여 당의 분열과 갈등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저는 하루빨리 이 비상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선출된 원내대표에게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이양하려고 한다. 우리 새누리당은 앞으로 질서 있는 개혁을 통해서 환골탈태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나가야겠다.
2016. 4. 19. 새누리당 공보실
보도방향 : 정치지성 위한 무편집, 뉴스 원문 통째 보도 ---- 보기 ----- >
카빙뉴스 공약뉴스 이름뉴스 후원하기. 위/아래 후원광고를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