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여러분들 단양까지 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다. 그래도 충북이 중앙에 있어서 중앙에서 한번 뵙는 게 좋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잡았는데 여러분이 오신다니까 그동안 가물었던 날씨도 비가 세차게 뿌렸다. 여러분들 이렇게 오신 것 환영하고, 또 한편으로는 오랜만에 우리들끼리 만나서 식사도 같이 하면서 서로 담소 나누는 모습, 또 하룻밤 같이 자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이 기회가 훌륭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여기 써있는 대로 혁신과 소통이 되는 연석회의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 드린다. 여기 계신 의원님들이나 위원장님들 한분한분 우리 자유한국당의 핵심적인 핵심이고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계신 분들이다. 이 연석회의를 통해서 우리 당의 어려운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또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갖고 논의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다시 한 번 기원 드린다.
어제 이낙연 총리 인준안 과정을 보면서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들도 이제 우리가 야당이 되었구나 하는 실감을 많이 느끼셨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야당이 된 것뿐만 아니라 진정한 야당으로서 야당답게 당당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느낌도 또한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제 문재인 정부는 높은 현재의 지지도를 갖고 어디 해볼 대로 해봐라 식의 독선과 독주의 길로 점점 빠져드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저는 가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 철저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그러한 기반 위에서 우리가 제1야당으로서 우리의 책무와 자기혁신을 해나간다면 다음에는 수권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닦아 나갈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일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가랑비에 옷이 젖듯이, 또 이런 티끌이 모여 태산이 되듯이 우리의 진정한 노력 쌓여 갈때 저는 반드시 수권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 다가올 7 ·3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우리 자유한국당을 명실상부하게 거듭 태어나는 대 전환점의 계기를 가져올 것이라 확신하고 그동안 우리가 많은 지탄을 받았던 계파주의를 극복하고 당내 통합을 이루어 내야겠다고 생각한다. 또 야당으로서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 오늘 여러분 어려운 자리에 오시고 귀한 시간 내신 것 만큼 동지애를 서로 느끼고, 서로 동지로서 품격 있고 수준 높은 토론이 이루어지길 다시 한 번 당부 드린다. 이 자리에 언론인들이 많이 오셨는데 시작할 때 우리 건설적으로 생산적으로 논의되는 토론회 잘 보도해달라는 의미에서 언론인들에게 박 수 한 번 부탁드린다.
오늘 아침 제가 오기 전에 8시 10분에 기자간담회를 했다. 기자간담회를 통해서 몇 가지 저희들이 이번에 제대로 기초적 자료가 다 제공되지도 않고 불거진 의혹이 제대로 해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여당이 인준안을 상정해서 강제로 처리되는 과정에 대단한 유감스러움을 다시 한 번 표시했다. 유감스러움의 표현으로 청와대에서 대통령과의 오찬 회담에서 대통령이 제안하신 대통령 주재 또는 총리가 주재하는 여·야·정 협의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고정 참석하는 여·야·정 협의체에 제가 참석하기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것은 정부여당이 주재하는 연석회의에 제가 가는 것보다는 여·야가 주최가 되고, 국회가 주최가 되는 여·야·정·협의체를 제가 오늘 다시 제안했다.
두 번째로는 국회의장께도 어제 저희 항의단이 의장실에서 말씀드렸지만 법리적 측면에서도 그렇고 숙성되지 않는 것을 상정한 것에 대해 저희들이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어제 본회의 처리하는 과정이 있었다. 따라서 우리 의장께서 이 문제에 대해 각성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한 월요일마다 있는 의장주재 4당 원내대표 회의에 참석하기 어렵다. 각성과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인사청문회에서 재발방지가 있지 않을 것을 천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세 번째로는 추경에 대해서도 소위 공공일자리를 주축으로 하는 추경에는 저희들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민경제와 경제활성화를 위한 추경이 되어야지 그렇지 않은 추경, 지금 추경이 만들어진 것을 곧 있으면 물러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측에서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예산안은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정책을 예산으로 통해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새 부총리가 임명이 안 된 상태에서 이것을 한다는 것은 새 경제팀의 정책기조를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것과 관련돼서 청문회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이 보이콧을 하지 않고 청문회에 대해서는 더욱 현미경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문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내정자 문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문제, 특히 공정거래위원장은 내일부터 청문회가 시작이 된다. 특히 정무위원회에 계신 의원들이 각별한 노력을 통해서 이분에 대한 소위 경제 비리에 대한 종합선물세트격인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해서 분명한 잣대를 댈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다. 제가 여기서 일일이 이 문제에 대해서 거론하진 않겠지만 지금 나와도 나와도 끝이 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외교는 신뢰가 생명인데 거짓말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사람에 대해서 거짓말 장관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점에 대해서 오늘 분명히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
사드 문제는 인사실패와 함께 국정난맥상의 대표적인 문제로 사드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청와대 안보실과 국방부가 진실공방을 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코미디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국가 기밀적인 것들이 배치되고 반입되는 문제를, 반입은 밀반입인 것처럼 보도를 하고 있다. 또 이것에 대해서 군사기밀적인 사항을 공개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여당은 이걸 가지고 청문회까지 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모든 군사기밀을 김정은 앞에 공개하는 우를 범하려고 하고 있어서 저희당에서는 일요일 발표가 될 것으로 보지만 당 자체의 사드배치에 관한 여러 가지 진상 규명에 관한 당 차원의 위원회를 발족시켜서 나가려고 하고 있다. 저는 지금의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서 저희 당으로서는 통 큰 협치를 해나가려고 하고 있다. 협치를 하려는 저희들의 이런 노력을 문재인 정부가 뿌리치지 않기를 바란다. 저는 이 점에 대해서 분명히 하고, 이러한 안보 자해 행위를 어제 경고한 바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는 SNS, 우리 내부적 문제이다. 나중에 SNS를 잘 운영하신 분들을 포상도 하려고 하지만만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이번에 청와대에 네이버 부사장이었던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들어가 있고, 카카오 부사장이었던 정해선씨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채용이 됐다. 이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90%가 넘는다고 한다. IT 분야뿐만 아니라 홍보 분야까지 등용했다는 것은 앞으로 포털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우리도 SNS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해서 선거 때처럼 당도 평시에 운용을 해나가겠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협조해주실 것은 아직까지 SNS 담당자가 정해져있지 않은 당협들, 또는 SNS 계정과 정보활동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신 당협위원장들 계시면 오늘 전부 등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또 당협별로 카톡 그룹방, 밴드 등 SNS 전파체계를 구축하셔서 우리의 스피커 역할을 키워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 표창 받으실 분들에겐 따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겠다. 이제 곧 연석회의가 시작되는데 내일 마칠 때까지 여러분 좀 힘드신 일도 있고 좋으신 일도 많을 것 같은데 활발한 의견개진과 동지애를 같이 느낄 수 있는 혁신과 소통의 연석회의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인사말 가름하겠다.
<이현재 정책위의장>
존경하는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께서 멀리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당 정책방향에 대해 간략하게 보고 드린다. 이제 10년 만에 우리 자유한국당이 야당이 되었다. 이제 우리당은 국민들께 능력 있는 제1야당, 책임 있는 국정동반자라는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중심에 정책과 민생 활동이 있다. 당의 정책방향은 당의 강령인 우리의 사명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 단단한 안보, 철저한 국민안전, 경제에 있어서는 따뜻한 시장경제, 복지에 있어서는 국민통합형 맞춤형 복지로 되어있다. 이것을 합치면 결국 국민과 민생으로 표시된다고 할 수 있다. 국민과 국가를 더욱 안전하게, 경제를 더욱 건강하게, 서민과 사회적 약자들을 더욱 살기 좋게 만드는 일을 우리당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 특별히 이번 대선결과에서 나타났듯 20대, 30대, 40대, 50대까지도 우리가 참패했고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에서 참패했다. 우리가 앞으로 이런 것을 교훈삼아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6월 임시국회는 서민중심 입법, 민생실천 국회로 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보고의 말씀드린다. 그동안 각 상임위별 정조위원장들과 협의를 거쳐 이번 임시국회는 경제활성화, 서민경제회복, 공정사회 격차해소 등 3대 민생 과제를 중심으로 해서 10대 세부분야를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일자리 창출, 청년 기 살리기, 골목상권지키기, 서민부담 줄이기, 아이잘키우기, 농촌 살리기, 맞춤형 복지, 사회부조리 개혁 및 재벌개혁, 소비자 보호, 차별없는 일자리 등 10대 입법 과제에 28개 세부법안을 마련했다.
당 정책위 활동상황에 대해 말씀드린다. 우리당은 각 상임위 별로 정조위원회가 구성되어 있다. 상임위 간사께서 정조위원장을 맡으시고 원외당협위원장과 각계 전문가들로 정조위가 구성되어 있다. 이 정조위 활동은 민생은 현장에 한국당도 현장에 라는 각오로 임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와 별도로 현장의 문제를 직접 국민 속으로 들어가 파악하고 해결책을 강구하기 위해서 서민 민생을 전반적으로 챙길 수 있는 가칭 ‘국민 속으로 위원회’를 만들어 이달부터 출범시켜 운영해 나가겠다. 이 ‘국민 속으로 위원회’는 문제가 있는 현장에 출동해서 현장 애로를 파악하고 대응해 나가고 각종 단체와 간담회라든지 국회 토론회를 통해서 현장의 있는 국민의 어려움을 살피는 정당으로 바뀌도록 해 나가겠다. 앉아서 일하는 조직이 아닌 발로 일하는 조직으로, 펜으로 일하는 조직이 아닌 땀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우리 정당이 바뀌어서 국민속의 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자유한국당이 되도록 해 나가겠다.
2017. 6. 1.
자유한국당 공 보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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