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최고위원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원진 최고위원>
국민들의 분노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저희들은 그 국민들의 분노와 민심에 너무나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최순실에 의한 국정농단 사태를 뛰어넘는 국가시스템이 붕괴되었다는 데에 대해서 저희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환골탈태되어야 한다. 어제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당 쇄신과 단합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에 따라서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개정뿐만 아니라 1월 21일, 새 대표와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
우선 야당 지도자들에게 말씀 드리겠다. 이제 국정의 한 축이 무너지고 많은 어려움이 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 국가의 안보와 경제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신다. 국회에서 이제 이 문제를 풀기 위한 국회 여야 대표 회담을 시작해야 한다. 총리 추천에 대해서도 야당이 추천하는 총리를 받아야 한다. 여야가 공동으로 추천하지 않고, 야당이 추천하는 총리를 받아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당을 쇄신하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당의 쇄신은 우선 자기 스스로의 반성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이 사태에 있어서 누구의 잘잘못, 누구의 잘못이 크고, 누구의 잘못이 적은가 이것을 국민들이 따지지 않는다. 오히려 당을 해체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진정한 반성부터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선 우리 당내에서 대통령에 대한 탈당과 하야와 탄핵에 대한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부정하는 것은 안 된다고 본다. 대통령에 대한 탈당, 하야, 탄핵에 대한 목소리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진정 과연 대통령에
대한 탄핵, 하야, 탈당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자격이 있는 것인지 따져 묻고 싶다. 오히려 당을 해체하고,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하면 우리 스스로가 더욱더 큰 결단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분명하게 대통령에 대한 탈당과 탄핵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힌다.
<이장우 최고위원>
이제 정국은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 정치권도 이성을 잃은 듯하고 있다. 이런 행태에 참으로 우려를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거대 야권은 정략에만 몰두해서 식물국회를 주도하고 있다. 바람 잡는 식으로 수용이 어려운 조건을 한 번씩 던지는 방식으로 정국혼란을 더욱 더 부채질 하고 있다. 국민의 불안만 더 키워,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야당의 신중치 못한 처신에 유감을 표한다. 대선정국의 주도권을
잡기위해 비합리적인 판단과 행동을 서슴지 않고 하고 있다. 정략에 맞서는 무한 대치로 치달아서는 아무도 얻을 것이 없다. 이제 정치권도 이성을 회복하기를 간곡하게 촉구한다. 국민들은 더 이상 궁색한 변명이 아니라 진정한 고해성사를 원하고 있다. 국민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다. 대통령과 정치권이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는 또 한 번 큰 혼란에 빠질 우려가 있다. 의회민주주의는 최후의 보루다. 이제 여야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은 적극적으로 국가적인 위기를 수습하고, 경제적인 어려운 문제 그리고
안보문제 등을 포함한 정치적인 모든 책임을 함께 지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협력하고 대화를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최연혜 최고위원>
지난 토요일 많은 국민들께서 참석하신 집회가 평화적으로 잘 마쳐진데 대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새삼 우리 국민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거리에 나오신 분들의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다른 한편으로 거리에 나오는 대신 차분하게 검찰 수사를 지켜보며 국정 안정을 요구하는 많은 국민들 역시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에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지금 국가 안위를 걱정하고 있고 하루
빨리 이러한 현 사태가 해결되기를 바라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은 청와대와 적극 소통하며 국민들의 소중한 말씀을 전달하고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정 혼란이 없도록 수습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브렉시트를 비롯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세계 경제 질서에 새 틀이 짜여지고 있고, 안보에서도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국정의 정상화는 국가의 명운이 걸린 일로 정치권이 반드시 조속히 이뤄내는 것만이 국민들께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당부터 단합해야 한다. 어제 지도부가 우리당의 쇄신과 단합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만큼 각자의 목소리를 중단하고 당내 화합과 수습의 길을 찾아 주시기 바란다.
야당 역시 더 이상 혼란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많은 분들이 대통령의 하야나 등들을 외치고 있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대통령이 퇴진하는 것은 국가의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점을 모두가 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거국중립내각, 국무총리 추천을 포함한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을 오늘 아침에 민주당이 제안하셨다고 하는데 한시 바삐 잘 원만히 추진되도록 그렇게 힘을 합쳐주시고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 여야 지도부간에도 즉각적인 대화에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방귀희 최고위원>
국민에게는 가난하지 않을 권리, 공포로부터 안전할 권리가 있다. 가난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서 사회복지보장제도가 필요한 것이고, 안전할 권리를 위해서 안보와 재난에 대한 안전 대책이 요구되는 것이다. 그 요구를 수행해야 할 국회에서 국민을 볼모로 헤게모니 싸움을 하고 있어서 국민은 가난과 불안으로 오도 가도 못 하고 어른이 되어 버렸다. 2017년도 사회복지 예산을 민생안정을 위한 편성이라고 말하지만
기초생활보장, 교육, 노인, 장애인 분야에서 대상자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원이 필요 없어서 대상자가 줄어들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것이 아니고 예산 맞추려고 수혜자 수를 줄인 것이다. 사회 복지에도 그 몹쓸 꼼수가 나타났다. 빈곤과 불안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지금 국회가 할 일이다.
<이정현 대표>
저는 어제 그동안의 많은 사람들과의 의견 수렴을 통해서 모아진 당 쇄신안 방안에 대해서 최고위원님들, 주요 당직자님들과의 의논을 거쳐서 당이 단합되고, 우리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를 빈틈없이 지켜내고 또 여러 가지 정치적인 이점을 원만하게 잘 수행하기 위해서 저는 당에 일대 혁신과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을 하고 그 일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술, 새 부대에 담아서 추진하는 것이 맞는다는 판단에 따라 2018년
8월 9일 날로 임기가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제 새로 당 지도부를 선출해서 막중한 과업을 로드맵을 상의 끝에 발표를 했다.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당 지도부가 선출되게 되면 그야말로 책임감과 합법적인 권한을 가지고 당의 근본부터 고쳐가는 대혁신을 단행하고 국민들로부터 다시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을 하고 새 지도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최고위원님들과 당직자분들과 함께 소임을 다 하고자 한다.
잘 알다시피 국가 나라의 큰 위기 상황이다. 당 또한 크게 위기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애국심으로 애당심으로 동요하지 말고 국민과 그리고 우리 당 구성원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국민들에게 겸허한 자세로 사죄하는 자세로 새롭게 신뢰를 받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가 많이 어르신에게 들었지만 호랑이에게 12번을 물려가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면 산다고 하는 교훈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절실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 선조들은 늘 이야기 해왔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일 수 있다고 우리가 정말 이러한 전대미문의 이러한 위기 속에서 이것을 새로운 어떤 위대한 역사를 새롭게 만들어 가는 기회로 활용을 하도록 우리 당의 많은 분들이 당에 대해서 충정을 가지고 이런저런 의견을 주셨고 이제는 새롭게 출발하려고 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만큼 모두가 단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단합이다. 아픔을 딛고 또 다른 위대한 역사를 쓰기 위해서 당의 단합을 간곡하게 호소를 드린다. 특히 당의 해체나 이런 말씀
들은 많은 자제를 하고 신중하게 말씀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이 당은 그야말로 많은 역사가 있는 당이고 많은 선배들이 피와 땀과 눈물로써 여기까지 전국의 수백만 명의 당원들이 정말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가치를 반드시 지켜내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당원들이 피땀 흘려 만들어 놓은 당이다. 이러한 당에 대해서 어느 누가 쉽게 해체한다, 탈당한다, 당을 없앤다. 이런 말들은 자제를 하고 또 당원들에 대한, 선배들에 대한 그동안에 쌓아올린 또 당을 가꿔주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지금 이
위기를 분골쇄신하고 뼈를 깎는 그러한 우리가 새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모든 한마음으로 집중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을 드린다.
<박명재 사무총장>
어제 대표께서 밝히신 기자회견 내용은 원내 당직자, 당협위원장 등 모든 분들에게 문자로 통보했으며, 당 홈페이지에 기자회견 내용을 게시해 국민들과 당원들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어제 이정현 대표께서 밝힌 내용과 로드맵에 따라서 당 사무처에서는 오늘부터 당헌개정 및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차질 없는 여러 가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가도록 하겠다.
2016. 11. 14.
새누리당 공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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