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역사교과서 금지법, 새누리당·바른정당은 발목잡기를 중단하라

오늘 국회 교문위에서 국정역사교과서 금지법이 통과되었다. 아직 법사위 통과라는 과정이 남아있지만, 강제로 역사 왜곡교과서를 가르치려했던 시도는 조만간 무산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러나 오늘 교문위에서 보여줬던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발목잡기는 도가 지나쳤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금지법을 통과시켰는데도 회의진행을 방해하며 법안통과를 저지했기 때문이다.

국정역사교과서 금지법이 지난 11월 첫 발의 됐을 때, 그때도 새누리당의 반발로 안건조정위에 회부되었고 지난 17일 통과됐다. 그런데도 이제 와서 또 다시 일방적인 강행 운운하며 발목을 잡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의 작태에 비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친일미화·독재미화의 역사왜곡 상징인 국정 역사교과서는 그 내용상으로도 절차상으로도 중대한 하자가 있고 마땅히 폐기되어야만 한다.

새누리당과 바른정당에 요청한다. 국정 역사교과서야 말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핵심중 하나이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에 사과한다는 지난 발표가 사실이라면 국정 역사교과서 폐기에 즉각 동참하라.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2017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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