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구의역 사고 관련
지난 28일 서울지하철 구의역에서 지난 29일 스크린 도어 오작동 수리 요청을 받고 정비 작업하던 용역업체 소속의 19세 청년이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하는 스크린 도어가 19세 청년의 목숨을 앗아갔다.
누가, 무엇이 이 청년을 죽음으로 이르게 했는가? 이 사건 역시 충분히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는 것이 문제다.
2013년 1월 성수역, 2015년 강남역에 이은 세 번째 동일 사건이 발생했다. 강남역 사고는 아직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았다. 더욱 황당한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해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서울 메트로가 사건의 책임을 안전규칙을 지키지 않은 피해자 탓이라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원인조차 규명되지 않고, 매번 미온적이고 일시적인 처방에만 급급하며, 심지어 외주업체직원의 과실로만 책임을 몰아가는 면피 행위가 똑같은 사고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인구 1만 명당 산재사망률이 6.8명의 압도적 1위라는 사실은 부끄럽지만 어쩜 당연하다.
국민의당은 우선 조속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노력하고, 수많은 산재로 사망하는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도와 사회시스템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다시 한 번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
2016년 5월 30일
국민의당 대변인 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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