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새누리당은 진정 ‘해체’의 길로 들어서려는가?(양순필 부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의 몰락에 공동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어제 새누리당 중앙위원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몰고 온 국정 붕괴 사태를 “언론과 야당의 거대한 음모” 때문이라고 떠넘기고, “빨갱이 나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일치단결하자”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 와중에도 남 탓만 늘어놓는 여당의 작태가 참으로 한심하다. 뿐만 아니라 오직 한 가닥 색깔론이라는 썩은 동아줄을 구세주처럼 부여잡고 매달리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하다.
수많은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더 이상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처럼, 새누리당은 더 이상 집권 여당 자격이 없다.
반성할 줄도 책임질 줄도 모르는 몰염치하고 무책임한 새누리당은 진정 해체의 길로 들어서려는가?
2016년 11월 4일
국민의당 부대변인 양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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