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한전 방문 및 에너지밸리 조성 간담회 인사말

□ 일시 : 2017년 6월 9일(금) 오후 13시 40분

□ 장소 :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 확대간부회의실

■ 추미애 대표

오늘이 대통령께서 취임하신지 꼭 한 달이 되는 날이다. 5월 9일 국민이 뽑아주신 대통령인데 이제 6월 9일이 됐다. 또 오늘은 고 이한열 열사의 추모의 날이기도 하다. 국민이 만들어주신 정권, 또 호남의 압도적 지지 속에 탄생된 정권인 만큼, 오늘 이렇게 전남의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나주를 각별히 방문하게 돼서 저로서도 참으로 뿌듯하다.

지방분권시대를 열어 지방이 제대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려고 혁신도시를 노무현 정부에서 개척을 했다. 혁신도시 중에 가장 혁신도시다운 면모를 갖춰가는 나주에서 특히 한전의 조한익 사장님과 간부님들이 임석한 가운데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이개호 전남도당 위원장님과 또 우리 최고위원님들 지역위원장님들이 이렇게 함께하는 회의를 가지게 돼서 참으로 뿌듯하다.

제가 일부러 이곳 나주를 선택해서 온 이유는 지방이 희망을 가져야 되겠다는 것이고, 또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대통령님은 내뱉은 말씀은 굉장히 무겁게 여긴다고 하셨다. 그런 것들을 뒷받침하는 당의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책임정당으로서, 그리고 성공하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당이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과 지지자들께 보여주고 싶은 뜻이 담겨있다.

지금의 민생위기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변화 앞에서 우리가 어떻게 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냐는 것을 제대로 짚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오랜 국정공백을 메우고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나갈 중요한 시기이다. 한전을 방문한 것은 호남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성장 동력을 찾고 키워나가겠다는 민주당의 의지이자 약속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이번 대선에서 광주 전남을 신산업 거점으로 키워내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광주 전남 청사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 것을 확인하고 싶다. 특히 빛가람혁신도시에 조성될 에너지 밸리야말로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교두보가 될 것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에너지 분야의 인재도 키워내겠다. 1경 4천조 원에 달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 또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가려면 인재도 많이 양성해야 한다. 그래서 에너지 분야 인재에 대한 구상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의 변화와 국가의 균형발전이라는 민주당의 핵심가치와 어우러져 전라남도 민심까지 고려해 종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 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혁신도시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관련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과 상생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에너지 밸리의 성공조건은 우수 인력의 공급에 있다고 여겨지는 만큼, 한전공대에 대해서도 조금 더 치밀하고 실효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하도록 하겠다.

저출산 시대에 대학을 한번 설립하면 한 30년 정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그런 꼼꼼한 설계를 가져야 할 것이다. 또 GIST나 전남대 같은 인근 대학과도 서로 특화된 점을 살려나가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까지 찾도록 하겠다. 이러헤 에너지 인재를 육성하는 일을 꼭 해내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올해 초 저는 당대표로서, 또한 호남비전위원장으로서 호남의 각종 지표를 끌어올리고 호남인재를 키우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가 됐으니 확실하게 지켜야 되겠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더 무겁다. 본격적으로 실행방안을 논의하는 그런 자리이기도 하다.

오늘 참석해주신 전남도청 간부님들, 나주시장님과 시청 간부님들, 또 한전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주실 조한익 사장님과 간부님들, 참으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또 이곳에서는 도지사이신 분께서 새 정부의 총리로 발탁이 돼서 더욱 든든하기도 할 것 같다. 도지사님이 안 계신 공백을 잘 메워주시길 바란다.

또 우리 도당위원장님께서 탁월한 역량을 가지고 계시고, 국정기획자문회의에도 참여를 해주시고 있다. 오늘 새벽에 올라가셔서 회의에 참석하시고 또 이곳 나주까지 일부러 오시는 등 정말 일분일초 바쁘게 지내고 계시다. 더불어민주당도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말씀을 마치고자 한다. 고맙다.

2017년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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