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 오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2월 27일 09시 50분
□ 장소 : 국회 정론관
■ 개혁보수신당,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새누리당 비주류 30여명의 의원들이 오늘 구태의 본산 새누리당을 나와서 새살림을 차린다. 보수를 개혁하겠다는 아이러니한 당명처럼, 개혁보수신당의 정치적 지향과 정책적 방향은 모호하기만 하다.
신당의 정강정책이 새누리당의 기본노선에서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정병국 의원의 발언은 걱정스럽다. 신당이 새누리당의 ‘위성정당’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에 의해, 친이계 인사들이 귀국을 앞둔 반기문 사무총장의 대선조직을 지원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11월 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보고를 받고 ‘한 번 잘 해보라’고 이야기했다는 것이다.
행여라도 보수신당이 반기문 총장의 대권행보를 위한 발 구름판이 되어 개헌이라는 빅 텐트라도 치겠다는 것인지, 그래서 정치적 재기를 노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 조직이 없는 반 총장이 ‘기브 앤 테이크’를 약속한 것이라면 어림도 없는 소리다.
국민들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원하고 있다. 어떻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가능했는지, 새누리당이 어떻게 부역했는지, 어렵게 새살림을 차린 보수신당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신장개업을 앞둔 보수신당이 건강한 보수정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동조했던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죄부터 해야 할 것이다.
2016년 12월 2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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