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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의 늑장 수사 만회할 길은 최순실 신병 확보와 증거 인멸 차단. 지식인의 양심에 호소한다. 당 홈페이지의 트래픽 초과 관련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10-26 18:47    

박경미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0월 26일 14:40

□ 장소 : 국회 정론관

 

■ 검찰의 늑장 수사 만회할 길은 최순실 신병 확보와 증거 인멸 차단

검찰이 미르·K스포츠재단, 전경련 사무실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고발 21일만이다. 국민의 분노에 검찰이 이제야 반응을 보인 것이다. 진실을 앞장서 밝혀야 할 검찰이 뒤늦게 의혹을 따라가고 있다.

그러나 이미 상당한 양의 자료가 폐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핵심관계자인 최순실씨 등은 외국으로 도피한 상태이다.

검찰의 늑장 수사가 부른 참사가 아닐 수 없다. 권력의 하수인을 자처해온 검찰의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언론에 따르면 독일 검찰이 최순실씨를 추적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대한민국 사건을 수사하는데, 우리의 검찰이 독일 검찰만도 못하다는 조롱 섞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상황에서 제대로 된 검찰 수사를 기대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결국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검찰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검찰이 방치한 증거 인멸과 범인 도주에 대해서는 특검을 통해 혹독하게 평가받을 것이다.

검찰이 조금이라도 죄를 면하는 길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외국의 사법기관과 공조해 최순실씨 등 핵심관계자의 신병을 확보하고, 증거 인멸을 차단하는 것뿐이다.

검찰의 이후 행보를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 또 명심하기 바란다.  

 

■ 지식인의 양심에 호소한다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과 그 측근 교수 3인방이 국책 연구를 셀프기획하고 셀프수주한 정황이 드러났다.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 양의 입학과 맞춤형 학사관리를 담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그 대가 차원은 아닌지 의심이 된다.  

이화여대는 올해 교육부 지원 총 9개의 연구과제 가운데 8개를 따내 최다선정의 영예를 받았음은 이미 주지의 사실이다. 이 중 3개의 과제책임자로 총장의 최측근인 이인성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 세 과제의 연구비는 총 8억 2천만 원에 달한다.  

정양이 다닌 체육학과가 소속된 신산업융합대학 김경숙 학장의 경우, 1년에 1개 받기도 어렵다는 체육계에서 2년도 안 되는 기간에 무려 8개의 과제를 수주했다.  

이런 이화여대 교수들의 정부연구과제 수주실력은 어디서 온 것일까?  

지식의 상아탑으로 자부해 온 명문사학 이화여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깨어있는 지식인으로서 학생들에게 롤 모델이 되어도 모자랄 판국에 대통령의 비선실세가 얽힌 비리의혹에 연루된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다.  

강화유리도 단숨에 박살내는 물대포에 사망한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두고 병사라고 우기는 서울대학교 백선하 교수의 모습과, 시종일관 모르는 일이라고 버티고 있는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과 교수 3인방의 똑 닮은 모습에 소름이 끼칠 지경이다.

오늘의 민주사회를 만든 지식인의 양심은 어디에 있는가!

 

■ 당 홈페이지의 트래픽 초과 관련

원인을 알 수 없는 트래픽 초과(접속 폭주)로 인해 당 홈페이지가 마비된 상태이다.

디도스 공격이 의심되지만 구체적인 정황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

일단 서버를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사이버대피소로 입주시켜서 홈페이지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서버관리업체를 통해 디도스 공격 여부를 분석 중이고, 디도스 공격으로 판단될 경우 사법당국에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2016년 10월 2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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