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 오후 현안 브리핑
□ 일시 : 2016년 10월 25일 15:50
□ 장소 : 국회 정론관
■ 최순실 씨의 증거인멸을 속히 막아야!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들의 비리 흔적들이 하나둘씩 지워지고 있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최 씨가 각종 문서를 폐기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어제 전국을 뒤흔든, 청와대 파일이 담긴 컴퓨터도 최 씨가 폐기한 물품 중의 하나였다.
최근 최순실 씨가 소유한 독일 현지법인 대표가 변경되었다. 검찰수사에 대비해 현지법을 적용받는 사람으로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 씨가 설립한 더블루K 사무실도 폐쇄되었고, 최 씨가 운영하며 정권실세들, 대기업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아지트로 써온 카페도 문을 닫은 지 오래다.
검찰의 ‘뒷북수사’가 증거 인멸을 부른 것이다. 정부는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검찰의 부실 수사, 꼬리 자르기 수사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오죽하면 여당에서도 검찰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특검과 국정조사 요구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겠는가.
속히 최 씨 모녀의 신병을 확보하고 증거인멸을 차단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최 씨와 그 패거리들이 저지른 국정농단, 국기문란의 증거들이 속속 사라져가고 있다.
2016년 10월 2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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